엄마 ~~
이제 내가 영국에서 보내는 마지막메일이 되겠네..ㅎㅎㅎ
엄마랑 아까 전화해서, 메일안보내도 된다고 했는데 그냥 짧게나마 보내는게 나을꺼같아서..ㅎ
나는 여행하는 동안, 짐을 학원아는오빠네 집에 맡겨놓기로 했거든..
그오빠네집이 우리집에서 3분정도 거리에 떨어져있어서..
재영이 새로 옮긴집에 맡길려니, 너무 멀고 거기까지 옮기는것도 일이라서..
그냥 오늘 그 오빠네 집에 짐을 옮겨놨어..
그오빠가 고맙게도 우리집까지와서, 같이 짐을 들고 오빠네 집에갔다놓거왔거든..
이탈리아 여행갔다오면서, 그오빠줄 선물이라도 하나 사올려구.. ㅎㅎ
재영이는, 오늘아침에 이사를 나갔구. 오늘저녁에는 여기서 나혼자 자고 내일아침에 일찍일어나서
준비해서 공항가야지.. 이제 집이 완전 휑하다. 재영이 짐빼고, 내짐도 내일 여행가는짐만 빼놓고
이젠 없으니깐... ㅎㅎㅎ
겨울이고 16일동안 여행하는거라, 아무리 최소한만 챙겨도 짐이많은데, 가방을 하나밖에 가져가지 못하니
진짜 가방이 터질꺼같다...ㅎㅎ 그래도 여행갔다돌아오는길에는 한결 가볍겠지..
속옷이랑 수건들, 뭐 이것저것 늘어난 티들 이런것들을 버리고 올꺼니깐..ㅎㅎ
오늘도 영국은 어기없이 눈이 왔어. 오늘은 좀 많이왔어.
아까 내가 그 오빠네집에 짐 맡길때만 해도, 눈이 엄청나게 오더니, 지금은 이제 그쳤네...
어찌나 오던지..ㅋㅋㅋㅋ
런던도 원래 그렇게 추운도시가 아닌데 올해따라 유난히 더 춥네..
요즘 계속 영하로 내려가니깐 말야..ㅎ
아 엄마그리고, 여행조심해서 잘 하고올테니깐 너무 걱정하지말고..
가서 국제전화카드 사서, 하루에 1번씩은 꼭 전화할테니깐...ㅎㅎ
그냥 공중전화보이면 할테니깐... 가끔 뭐 새벽에 전화하더라도 이해해줘. 되도록이면
낮시간이나 저녁시간에 전화하려고 노력할텐데 혹시라도 못맞출수도 있으니..
아무튼 조심해서 여행잘하고 올테니깐 너무 걱정하지마..ㅎ
인도네시아에가서 1달동안 혼자 잘지내다 온 나니깐..ㅋㅋㅋ 난 어딜가서든지 잘 해낼꺼야.
그니깐 너무걱정하지말고.. 제발 내 소원은 안춥고 눈이나 비만 안왔으면 하는거야..
그러면 진짜 아무걱정없겟다...ㅋㅋㅋㅋ
아 아무튼 엄마 진짜, 한국갈날이 머지않았다..
여행갔다 돌아오는날이 진짜 한국가는날이다..
아직까지 믿기질않는다.. 아마 한국가는 비행기안에서야 실감이 나겠지? ㅎㅎ
엄마 아무튼, 여행잘갔다올테니 걱정하지말고
내일 아침에 전화하고 내가 로마도착해서도 전화할께!! ㅎㅎ
그럼안뇽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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