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08

 엄마 ~

 오늘은 월요일이다 벌써 또..ㅋㅋ

 오늘은 학원마치고 런던센터에 또 다녀왔어. 왜냐하면 이번주에 수요일에 시험끝나고

 목요일에  친구랑 라이언킹을 보러가기로했거든. 드디어! ㅎ

 그런데 요즘 시즌이 크리스마스 다되가고, 라이온킹이 워낙 인기가 있는거라서 그날가면 표를 구할수가없데.

 친구도 저번주에 보러갔는데 표가없어서 결국못보고, 나랑 보러가기로한거거든.

 그래서 내일은 시험전날이라서 가기가 좀 그럴꺼같애서,오늘 학원마치고 잠시다녀왔지..

 가서 자리 미리 예약해서 돈내고 그러고왔어. 28파운드에 중간정도의 자리?

 괜찮은거같지? 저번에 본 공연도 27파운드인가 주고 봤는데 괜찮더라구.. 아마 이번 라이온킹이 볼거리는 더 많을꺼야.

 가기전에 최소 3개는 보고 갈려고했는데, 살다보니 그럴여유도 마땅히 없더라구.

 그래서 라이온킹만큼은 꼭 보고가자는 마음에, 그냥 바로 표샀지. 이렇게 해야 또 보게되더라구..

 그런데 오늘은 오후부터 계속 비가오기시작하더니 아직도 비가 계속온다..

 이놈의 날씨는 언제쯤 좋아질련지, 요즘 하루도 쉬지않고 매일 비가오니.. 정말 이젠 영국날씨에 지쳐버렸다..ㅋㅋ

 

 김장은 무사히 다 마쳤나보네..

 엄마 금요일에 메일없길래 김장때문에 바빠서 그럴꺼같다고 생각했어..ㅎ

 그래도 내가 한국갈때쯤에는 익은 김치를 먹을수있겠다..아 빨리먹고싶다. 김치랑 밥에..

 물론 여기서도 밥이랑 김치 먹지만, 집에서 엄마밥먹는거랑은 비교를 할수없으니깐..

 집에가서 빨리 엄마밥 먹고싶다...ㅋㅋㅋㅋ

 

 토요일에 친 스피킹시험은 생각보단 잘친거같아서 기분이 좋았어.

 그냥 마음비우고 쳐야지 이런생각으로 쳤는데, 또 마침 질문이 내가 딱 공부했던 질문이 나온거야.

 요즘 환경문제에 대한 뭐 온실효과 이런거랑 쓰레기 그런거에 관한 거였는데, 내가 그런질문이 나오면

 하나도 모를꺼같아서 그냥 그것만 공부를 했었거든. 근데 또 마침 그게 나온거야..ㅋㅋ

 그래서  잘대답했던거같애..ㅋㅋㅋㅋ

 이제 내일모레 수요일 시험만 치면 이제 진짜 다 끝난다 !!! 완전 홀가분할꺼같애..ㅋㅋㅋ

 그동안 알게모르게 시험을 쳐야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렸던거같애.. 끝나면 완전 좋겠다...ㅋ

 이제는 그냥 마음편안히먹고 치기로했어. 시험이 붙든 안붙든 크게 연연안하고 ㅋㅋ

 물론붙으면 좋겠지만, 나는 이거 시험반 수업 3개월동안 듣는것만으로도 진짜 영어공부에 도움이 많이 됐거든.

 그래서 지금 만족하고있어..ㅋㅋㅋ

 

 문철이오빠야가 호주를 갔다왔는데도 영어가 그렇게 안늘었나봐 ? 왜그렇지..

 그래도 갔다오면 어느정도는 늘지않나..?

 나는 그래도 처음영국도착했을때 나의 영어실력과, 지금을 비교하면 늘었다고 말할수있는데..

 처음에왔을때는 그래도 한국에서는 나름대로 영어조금한다고 생각하고 막 그랬는데 막상오니 그게 아니더라고.

 잘들리지도않고, 자신감이 없어서 말도 잘 못하겠고.. 그런데 지금은 그랬던거에 비하면 많이 발전했지

 일단은 자신감도 생겼고.. 그냥 영어자체를 공부라기보다는 생활의 일부로 받아들이면서 공부했으니깐.

 특히나 외국애들이랑 친하게 지내고 많이 어울렸던게 도움이 많이됐지..

 그래도 아직 공부해야할게 많지만, 그래도 그동안 지냈던 10개월에 난 만족하고있어..ㅋ

 뭐 사람마다 결과가 다르겠지만,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보면 대체적으로 호주에 갔다온 사람들이 그럿터라.

 우리학교 선배들도 호주갔다온 선배들은 다들 가지말라고 추천을 안하더라고..

 심지어 내가 여기서 만난사람은 호주에 1년 있었다가 영어가 늘지않아서 다시 영국을 왔더라니깐..

 아무튼 그래도 비싼돈주고 영국오길 잘한거같애. ㅋㅋ

 

 엄마 내가 내일은 메일을 못할꺼같애. 수요일에 시험치니깐 그래도 내일은 공부좀하다가 일찍자는게 좋을꺼같애서.

 이제는 뭐 더이상 공부한다고 오를것도없고, 그냥 일찍자고 맑은정신으로 최선을 다하는수밖에..ㅋㅋㅋㅋ

 무슨 수험생같네..ㅋㅋㅋ

 아무튼 그래서 내일은 학교마치고 커피숍가서 공부하다가 집에와서 저녁먹고 좀 쉬다가 잘려고..

 그러니깐 그렇게 알고있으라고..ㅋㅋㅋ

 

 엄마 그럼 메일은 오늘 여기까지 쓰도록할께.

 나는 이거쓰고 마트에 다녀와야해. 집에 먹을께 하나도 없거든. 그리고 린스도 다 떨어져서

 마트에 가서 대충뭐좀 사고 린스도 사고 그럴려구..ㅋㅋ

 아무튼 엄마 추운데 감기조심하고 ~~~

 그럼 내일메일해 ㅎ

 안뇽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