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14

 엄마~~ ㅎ

 오늘은 일요일인데도 불구하고 메일보내. 요 며칠 통 메일을 못 보냈잖아..

 아까 낮에 엄마랑 전화하고나서, 숙제를 하는데 집에서 도저히 집중이 안되서,

 집근처 커피숍에가서 커피한잔 시켜놓고, 한 4시간정도 공부하다가 오는길에 장좀보고 그렇게 집에왔어.

 지금은 밥솥에 밥을 해놓고, 오는길에 오랜만에 다시마 쌈을 먹으려고, 다시마를 사왔어.

 한국에비하면 비싸긴하지만, 가끔씩 이렇게 먹고싶을때 먹어줘야지.든든하지..ㅋㅋ

 한국가면 내가 좋아하는 다시마쌈이나 실컷 먹고싶다. 해물탕도 먹고싶고... 아 ㅋㅋㅋㅋ

 갑자기 한국음식이 너무너무 그립다. 값싸고 맛있는 한국음식...ㅎㅎㅎ

 

 이번주에는 금요일에 친한 친구가 한명가서 금요일에 모여서 친구들이랑 놀고, 어제 토요일에는

 나 옥스포드있을때 되게 친했던 오빠가 있는데, 그오빠가 어제 한국으로 귀국하는 날이었거든.

 가기전에 몇번이나 런던에서 볼려고했는데, 내가  그때마다 일이생겨가지고 못만나서, 결국 내가 공항에가서

 빠이빠이 해주기로 했었거든. 그래서 어제는 오후에 히드로 공항에 다녀왔어.

 좋은게 여기서 지하철타면 바로 히드로공항까지간다? ㅎㅎ 시간은 한 40분~50분정도 걸리긴하지만, 지하철

 한번타는 요금만 내면 되기때문에, 엄청편하고 좋더라. 돈도 완전싸게치고..ㅋㅋㅋ

 9개월만에 히드로 공항에 다시갔는데 기분이 이상하더라구..ㅋ 그리고 왠지 나도 갈때가 다됬다는 느낌에..

 

 재영이는 오늘 오후에 학교에 과제하러갔고, 나는 지금 혼자집에있어..ㅎ

 저녁먹구 좀 쉬다가 샤워하고 일찍자야지 내일이 월요일이니깐 또 일찍일어나서 학교를 가야지..ㅋㅋㅋ

 아 맞어 엄마 내가 오늘 날짜를 계산해보니깐,

 엄마가 지난 11월 2일인가 3일에 방값이랑 생활비를 보내줬었잖아. 그런데 계산해보니, 내가 런던에 12월21일까지있고

 22일부터 여행을 가거든. 그러니깐 총 3주치 생활비가 더 필요하겠더라구. 나는 그때 그냥 11월생활비니깐 언제까지 쓴다고

 그런계산은 못하고 마지막생활비라고 생각했었거든. 그래서 그냥 1달치로 계산해서만 받았거든. 방값이랑.

 그니깐 방값은 이젠 더이상 안내도 되는데, 3주치 생활비만 더 있어야 하겠더라구.

 그래서 어차피 엄마가 12월에 내 여행경비 보내줘야하니깐, 그때 3주치 생활비를 같이 보내달라구.

 여행경비랑 3주치 생활비는 다시 계산해서, 다음에 메일보낼때 알려줄께.. 알았지? ㅎ

 이제 슬슬 숙소예약도 하구, 이탈리아에서 타야하는 기차들도 예약을 해야겠어. 그런데 엄마가 저번에 보낸메일보니

 한국에서 가져온 신용카드로 결제하니 수수료가 많이붓는다고 결제하지 말라고 했자나. 그치?

 그럼 내가 저번에 숙소비로 계산해서 엄마한테 받은돈으로 일단 기차 예약을 해야할꺼같애.

 숙소는 조금 늦게해도 될꺼같으니, 숙소는 12월초에 엄마한테 여행경비받으면 그때 예약하구, 기차부터 있는돈으로

 여기있는 내 카드로 결제하는게낫겟지? 한국신용카드로 하면 수수료가 많이 붙을테니....그치? ㅎㅎ

 

 오늘 런던에도 진짜 오랜만에 해가 나왔어. 진짜 거의 2주정도만에?

 겨울이 되니 진짜 런던에서는 해보는게 하늘의 별따기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계속 우중충한 날씨의 연속이야..

 진짜 겨울이되면 우울증에 걸리기 쉽다더니, 그말이 맞는거같애. 날씨가 계속 이러고, 해도 4시만 좀 넘으면

 지니깐 기분이 쉽게 다운되는거같애.. 이럴수록 운동도하고 좀 몸을 많이 움직일려고...ㅎㅎㅎ

 한국도 이제 추워지는구나.. 오빠야가 극세사 이불을 덥을정도면..ㅋㅋㅋ

 갑자기 나도 우리집 거실에 극세가 이불덥고 누워서 과자먹으면서 티비보고십다...ㅋㅋㅋ

 제일 행복한순간인데 그게.. 가끔씩 여기서 그런상상 하곤 해..ㅋㅋㅋ

 아 엄마 그리고 내가 계속 생각을해봤는데, 한국가자마자 제일먹고싶은게 엄마가 해준 해물탕..

 내가 좋아하는 해물듬뿍들어가고, 그리고 다시마쌈 ㅋㅋㅋㅋㅋㅋ 아 진짜행복할꺼같애...ㅋㅋㅋ

 

 엄마 나도 이제 슬슬 저녁먹어야겟다. 이제 밥이 다되었네 ㅎㅎ

 내나름대로 쌈장도 만들었다..ㅋㅋㅋㅋ 다시마쌈이랑 먹을려고..ㅋ

 엄마 그럼 날씨추워지는데 감기조심하고~ 잘지내고있어! ㅎ

 내일메일해 ㅎ

 안뇽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