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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영국일기 (엄마)

2009.11.12

엄마 ~~ ㅎㅎ 오늘은 집에 늦게 들어왔어.

 지금은 저녁 11시가 좀 넘었네.. 좀전에 들어와서 정리좀 하고 부랴부랴 메일을 쓰고있어.

 내가 그전에 말했었자나, 오늘 뮤지컬 보러간다고.친구랑..

 그래서 오늘 학원마치고 한 2시쯤에 가서, 뮤지컬극장가서 바로 표 사고

 구경하고 돌아다니다가, 그 근처에서 이른저녁을 먹고 7시반부터 뮤지컬이 시작해서 10시에 끝나더라구..

 여기는 뮤지컬은 표를 살때 학생할인이 엄청많이되 정말 상상초월할 정도로

 나랑 친구가 제일 좋은자리에서 봤거든 ? 근데 원래 그냥 사면 60파운드를 주고 봐야되.

 근데 학생할인을 받으니깐 27파운드로 제일좋은자리에서 봤어. 진짜 최고지 ?

 50프로 이상 할인이 되더라니깐.... 한국에서도 그런가격에는 뮤지컬보기힘든데, 영국에서 27파운드주고

 뮤지컬을 보다니... ㅋㅋㅋㅋ

 근데 정말 웅장하고 멋있더라.. 특히 배우들이 노래를 어찌나 잘하는지 진짜 소름이 끼칠정도도라..

 2시간반동안 정신없이 봤지뭐..ㅎㅎㅎ

 다음에 기회가 되면 이번에는 꼭 라이언킹을 보도록 해야지. 오늘은 '위윌락유'라는 뮤지컬을 봤거든.

 이것도 보고 싶었던 것 중에 하나인데, 친구랑 원래 이거를 보기로 했었거든. 다음에는 라이온킹을 볼꺼야.

 진짜 아무튼 너무 좋은 경험이었어..!! ㅎㅎㅎ

 

 오늘은 런던도 여전히 날씨가 춥더라..

 그래서 오늘도 어김없이 장갑을 끼고 갔어.. 그래도 그렇게 ~~~~ 춥지는 않아 ㅋㅋㅋ

 적당히 겨울다운 날씨? ㅎㅎㅎ

 그래도 목도리랑 이런건 꼭꼭 챙겨다니니깐 걱정하지말구..ㅎ

 아 ! 여기와서 부츠가 다 떨어졌지뭐야... ㅜ ㅋㅋㅋ 역시 싼건 오래못간다더니...ㅋㅋㅋ

 그래도 인터넷에서 싸게주고 산거치곤 오래신었어. 올해가 3년째이니깐..ㅋㅋㅋ 그때 4만원인가 주고사서

 3년 신었으면 본전뺀거지뭐..ㅋㅋㅋ 원래는 그냥 계속신을려고 했는데,

 하루는 비오는날 신고나갔더니, 신발에 물이차더라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닥이 거의 헤져가지고..

 진짜 자칫하다가는 발가락이 나올뻔했다니깐..ㅋㅋㅋ 그래서 이젠 진짜 못신겠구나 싶어서, 이제 버릴려구..

 추우면 어그신고다니고 뭐 그래야지..ㅋㅋㅋ 나중에 한국가서 다시 부츠 살때는 좀 비싸더라도 좋은걸 주고 사야겠어.

 그래야 겨울에 오래신지..그치? ㅋㅋㅋㅋ

 

 그래 벌써 내일이 수능이구나. 세월진짜 빠르다.. 나 수능쳤을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그게 4년전일이라니..ㅋㅋ

 내일또 하루종일 뉴스에서는 수능에 대해서 떠들어 대겠구나.

 그리곤 또 자살하는 학생들이 나올테고..ㅋㅋㅋㅋㅋ

 정말 힘든 한국사회..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오빠야는 오늘 빼빼로 데이라고, 빼빼로를 사왔구나..ㅋㅋㅋㅋ 영국은 11월11일이, 우리나라 현충일같은

 그런날이거든. 쉬는날은 아닌데, 현충일처럼 이제 전쟁때 죽은사람들 넋을 기리는날이라서, 오전 11시에는 몇분간

 묵념을 했다고 하더라구.. 그래서 저번주부터 온통 사람들이 가슴에 빨간꽃을 꽂고 다녀.. 그게 그사람들의 넋을 기리는

 의식중에 하나라고 하더라구... 그래서 나도 저번주에 길가다가 그 꽃을 자선단체에서 팔길래, 1파운드 내고 하나 가지고왔지..ㅋ

 

 아 오늘은 이게 메일 빨리쓰고 샤워하고 얼른 자야겠다..ㅎㅎ

 그래야 내일도 빨리일찍일어나지..ㅎㅎ

 엄마도 추운데 감기조심하고~~~ 아빠도 약이라도 좀 먹으라고 엄마가 계속 옆에서 잔소리 해야겠네..ㅋㅋ

 요즘 한국은 신종플루로 난리니깐.. 조심조심해야지~ ㅎㅎ

 아무튼 그럼 엄마 내일 전화해 ㅋ

 그럼 안뇽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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