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나리 ㅋㅋㅋ
오늘은 메일을 늦게보낸다. 지금 시각은 저녁 10시45분이야.
학원마치고 공부좀하다가, 집에와서 오늘은 저녁에 친구들이랑 영화를 보러갔거든.
이번엔 재미있는 영화가 나와서, 친구들이 보러 가자고 하길래 오늘 저녁에 같이 갔었거든.
영화관이 우리집이랑 가깝거든..걸어서 10분정도 ? ㅎㅎㅎ 좋지?
그래서 가서 영화보고, 끝나니깐 9시반쯤됐나 ? 그래서 집에바로와서 샤워하고 메일보내는중이야.
가끔씩 이렇게 영화관에 영화보러가는건 참 좋은거같애. 영어듣기에도 도움이 많이되고,
이번영화는 내용이 쉬워서 그런지, 저번에 본 영화보다 훨씬 더 잘들리더라.
진짜 몇개빼곤 다 알아듣게더라구... 신기하지? 나도 신기했어...ㅋㅋㅋㅋ
오늘도 런던은 갑자기 날씨가 추워졌어. 어제하루종일 비오고 바람불더니, 오늘아침부터는 기온이 갑자기
떨어졌더라구. 바람이 쌀쌀한게.. 그래서 두껍게 입고 나갔지..ㅎ
내일도 춥다고 그러던데, 따뜻하게 입고 가야겠어.. 울산도 갑자기 추워졌나보구나.
엄마 저번에 감기기운있고 몸이 안좋다고 하더니, 몸은 좀 어때 ?
그때 약먹고 쉬어서, 이젠 좀 괜찮아졌어 ?? 한국은 신종플루때문에 난리더라. 뉴스보니깐..
그니깐 엄마도 조심해, 몸 조금이라도 안좋다싶으면 약먹고 푹쉬고.. 그게최고야.
나는 건강관리 잘 하고 있으니깐 걱정하지말고^^
어제는 네이트온에서 오빠야를 만나서, 막 좀 이야기를했어.
오랜만에 오빠야 만나서 이야기 한거였거든. 막 이야기하다보니깐, 오빠야도 외국을 나가고 싶은거같더라.
엄마말처럼... 그래서 오빠야랑 이야기하는데 괜히 내가 막 미안해지는거야..
나는 여기 런던에 있는데, 오빠야는 거기 있으면서도 별로 불평도 하지않고... 그래서 어젠 괜히 계속 마음이 그랬어.
나는 여기서 좋은구경많이하고, 영어공부도 하고 이러는데..
나 여기있었을때, 오빠야도 놀러왔으면 좋았을텐데..그치? 다른 내 친구들보니깐, 형제,자매들이 여기 공부할때
방학때 놀러오더라구. 확실히 가족이 있으면, 여행을 해도 훨씬싸고, 쉽고 편하게 다닐수있으니깐...
그래서 어제 오빠야보고도, 인도네시아랑 거기 여행가는 비행기값에 조금더 보태서 오빠야도 여기왔으면 좋았을텐데.
막이랬거든... 나 있으니깐, 자는거랑 먹는거는 내가 대충 다 해결해줄수있으니깐. 오빠야 왔었으면 진짜 여기저기
같이 구경시켜줬을텐데... 아쉽다.. 그치..?
암튼 난 진짜 좋은 오빠를 둔거같애.. 그래서 오빠야한테 늘 미안하고.. 특히 여기있으면서 더..
아 엄마 그리고 싸이월드에 사진올렸으니깐, 시간날때 들어와서 봐.
주말에 토요일에, 친구랑 버로우마켓이라고 세계각국 음식을 파는 시장에 다녀왔거든. 가서 구경하고,
점심도 먹고. 그리고 캠든마켓이라고 벼룩시장같은곳엘 또 갔다왔거든. 친구랑 같이..
그때 찍은 이것저것 사진 올려놨으니깐 봐 ~ ㅎㅎ
오늘 학교마치고 오는길에, 돈 들어온거 확인했어. 1230 파운드^,^ 엄마 이번달에도 아껴서 잘쓸께~~~
그래서 생활비는 이제 이번달이 마지막이네 진짜.... 어느덧...
시간진짜 빨리가는거같다..그치? 처음생활비받던게 엇그제같은데, 이제 벌써 마지막 생활비를 받고..
나도 여기학원에서는 이제 6주밖에 남지않았거든... ㅎ 신기하지? ㅋㅋㅋㅋ
아 엄마 그리고 저번 목요일에는 우리 학원같은반 아이들 다 ~ 같이 한국 레스토랑에 갔었어.
같이 1달반정도 수업듣다보니, 다들친해지고 또 친목다질겸 한국레스토랑에 가자고 해서, 갔었거든.
외국애들도 다들 한국음식을 엄청좋아하더라구. 걔네한테 소주도 막 먹어보라고 주고..
소주먹더니 하나도 안독하다고 막그러더라 다들...ㅋㅋㅋㅋㅋ 웃기지? ㅎ 아무튼 좋았어 ~ 다같이 가서
한국음식도 먹고, 더 친해진거같고... 이번주 수요일에는 우리반애들 또 다같이 스웨덴 레스토랑에 가기로했어.
우리반에 스웨덴 남자애가 한명있는데, 이번에는 스웨덴 음식을 먹어보러가자고해서.. ㅎㅎㅎ
난 한번도 스웨덴 음식을 먹어본적이없어서, 기대가돼.. ㅎ 그리고 어떤음식이 스웨덴 음식인지도 하나도모르고..
정말 여기서는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공유할수있어서 정말 좋은거같애. 수요일에 스웨덴 레스토랑에 갔다오면
사진찍어서 올릴께. 엄마도 사진으로나마 같이 느껴봐^,^
오랜만에 메일을 보내다보니, 어느덧 또 이렇게 길어졌네. 벌써 시간이 11시다..ㅋㅋㅋ
나는 이제 공부조금하다가 이제 자야겠다! ㅎㅎㅎ
엄마 그럼 날씨추운데, 감기조심하고
내일전화해 ㅎ
그럼 안뇽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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