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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영국일기 (엄마)

2009.10.18

 엄마 ~ 오늘도 하루종일 정신없이 보냈어..

 그리고 지금도 집에와서 비행기표 방금예약하고 정신이없네.

 저녁 8시가 다되어가는데 아직밥도 못먹었거든.....

 비행기예약이 잘안되서 계속 이거 붙잡고있느라고... 밥도아직 못 챙겨먹었네

 엄마한테 빨리 메일보내고 밥먹고 빨리 빨리해야지 ㅋㅋ

 방금 비행기는 예약했어.

 여기돈으로 159파운드정도 예약했거든.

 아마 엄마한테 문자로 갔을꺼야. 거기시간으로 새벽3시반쯤에 예약했겠네. 문자확인해봐.

 

 내가 지금 짜놓은 일정을 가르쳐줄꼐.

 12/22 : 런던 -> 이탈리아(로마)

 12/22 ~ 1/1 : 이탈리아 여행 ( 로마, 베니스, 피렌체, 피사, 폼페이 )

 1/1 : 이탈리아 -> 그리스 (아테네)

 1/1 ~ 1/6 : 그리스 여행( 아테네, 산토리니)

 1/6 : 그리스 -> 런던

 1/7 : 한국출국

 

 이렇게 스케줄이되.. 그러니깐 여행가기전에 짐 다 정리해놓고, 그전에 옷이랑 이것저것 미리 한국으로

 짐좀 보내놓고.. 여행갈때는 캐리어 하나만 들고가고 나머지짐은 재영이한테 다 맡겨놓고.. 갔다와서 짐 찾아서

 공항가서 한국으로 가면돼..ㅎㅎ 아무튼 이제 비행기표 예약은 다 해났으니깐, 그나마 한시름 놓았다.

 그런데 아직 예약할것이 몇가지 더있어. 이탈리아에서만 사용하는 이탈리아 기차패스가 있는데, 그걸 인터넷에서

 유레일패스라고 있는데 그걸사면 이탈리아 안에서만 무제한 사용가능한데, 이걸사는게 이탈리아가서 직접사는것 보다

 훨씬 싸기때문에 조만간 이것도 곧 예약할꺼야. 오늘 비행기 티켓 하면서 같이 할려고 했는데, 하다가 좀 모르는 부분이

 있어서, 내일학원가서 아는오빠한테 다시 물어보고 다시 예약할려고. 그냥 혼자서 무턱대고 했다가 예약잘못하면 안되니깐..

 그 기차패스는 가격변동이 크게 없는거라서 오늘안하고, 비행기표만 예약했어.

 그리고 그리스에서 아테네 -> 산토리니로 이동할때는 배를 타고 이동해야하는데, 그 배 티켓도 미리 예약을할까

 아니면 가서 바로 살까 지금 생각중인데, 내일 아는오빠중에 그리스 갔다온 오빠한테 물어보고 결정할려구..

 미리 예약하는게 낫다고 한다면, 그 배티켓도 조만간 카드로 결제할꺼니깐 그렇게 알고있으라구.

 그것도 예약하고 나면 말해줄께^,^

 그래도 비행기티켓 예약하고나니깐 조금 속이후련하네.. 며칠동안 계획짜고 이것저것 맞춰본다고 은근 신경쓰이고

 짜증났었는데..... 이번주말에는 이탈리아랑 그리스에서 머물 숙소 예약도 해야겠다.. 이번주말안에 다 끝내야지..

 그래야 다음주부터는 홀가분하게 공부에만 집중해야지..그치? ㅎㅎㅎ

 여행가는것도 은근히 진짜 힘든일인거같애. 여행사 이런거 통해서 가고 이러면 돈만내면 되는데, 혼자서 가면

 하나부터 열까지 다 혼자서 예약하고 알아서 해야하니깐 정말 손이많이 가는거같애...

 그래도 막상 여행을 하면 얼마나 좋을까... 특히 그리스는 너무너무 기대가되...

 

 아 엄마 그리고 오빠야 그거 축구용품사온다는거 그거 유니폼을 말한게 아니였는데...ㅋㅋㅋ

 유니폼이 6~7파운드면 너무싸잖아.. 그것도 정품인데... 내가말한건 유니폼이아니라 축구응원할떄 쓰는

 목에 두루는 길다란 손수건 같은게 있거든.. 오빠야한테 말하면 알꺼야.. 그거를 사다줄려고 한거였어.

 그게 그나마 제일 괜찮은거같길래. 유니폼정품은 여기서 살려면 50파운드는 줘야하거든.. 우리나라 돈으로 10만원정도하지..

 그건 너무비싸서 못사겠더라구... 오빠야가 그렇다고 완전 축구팬도 아니고 이러니깐, 난 그냥 온김에 그건 싸길래

 그거 목도리 하나정도 사다줄까 생각했었지... 오빠야한테도 그렇게 말해.. 알았지? ㅋㅋ

 괜히 유니폼사간다고 들떠있을라... ㅋㅋㅋㅋ

 

 그리고 11월생활비랑 여행비는 따로 보내도 괜찮아. 왜냐면 여행비야 어차피 여행가기전에만 보내주면 상관없으니깐

 엄마가 더 편할대로 해^,^ 그리고 11월생활비는 11월2~3일쯤 보내주면 되겠다.

 11월생활비 820파운드랑 + 방값 일주일치 97.5 파운드 + 그리고 옷값이랑 그건 아직 옷을 안사서 모르겠네....

 조만간 옷사러도 나가야하는데, 뭐가 이리바쁜지 런던시티 나갈시간도 잘없고 그러네...

 이렇게만 보내주고, 여행경비는 12월초에 보내줘도 될꺼같애...

 여행경비는 내가 저번에 말한것 보다는 훨씬 많이 줄어들었지만.. 그래도 꽤 들꺼같은데..

 엄마가 얼마나 예상하고있을지는 잘모르겠네..

 나는 일단 하루에 53파운드 * 15일 =  795파운드

 그리고 잡비(입장료,기념품비,비상금등..) = 350파운드

 이렇게 생각하고있거든.. 비행기값까지 다 ~~~~~ 포함하면 지금 환율로 따지면 300만원조금안들꺼같애. 한 280만원정도?

 많이들긴하지만.. 나도 최대한줄이고 줄이고, 나라도 2군데만 이제 딱 정했고.. 처음에 세운 계획대로라면 450만원인데 거기에

 비하면 그래도 많이싸졌으니깐......... 엄마한테 염치불구하고 또 이렇게 돈을 달라고 하네 ㅜㅜ..

 오기전에 더 열심히일해서 돈을 더 벌어서 왔었어야하는건데.... 엄마랑 아빠한테 진짜 너무너무 미안한마음뿐인거같애.

 여행경비까지 이렇게 받고 있을려니..... 한국가면 또 열심히 돈벌어야지.. ㅜㅜㅋ

 엄마 아무튼 고맙고 또 고마워하는거알지?

 

 엄마 나 이제 저녁얼른먹고 씻고 공부좀하고 해야겠다 ! ㅎㅎㅎ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쓸께 ㅎㅎ

 메일읽어보고 답장보내 ^,^ㅎㅎ 안뇽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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