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오늘은 학원마치고 남아서 공부좀 하다가 이제 집에와서 메일확인하고 메일보내고있어.
어제 약먹고 오늘 자고 일어나니, 어제보단 훨씬낳아.
아침에 약먹고 학원에갔더니 하루종일 몽롱하더라. 약기운때문에..
그래도 약을 먹어야하니 어쩔수없지.. ㅋ
오늘은 영국에 하루종일 비가오고 바람이 불더라.
날씨까지 딱 감기걸리기 쉬운날씨야.
그래서 오늘은 완전 두꺼운 후드티에, 한국에서 가져간 겨울 조끼 알지? 두툼한거 ..
그거까지 입고 학원을 갔어 ㅋㅋㅋㅋ
완전 겨울처럼.. ㅋㅋ 그래도 안춥고 좋더라.. ㅋㅋ
아 엄마 그리고 오늘 학원마치고 집에오는길에 통장확인해보니
보증금 드디어 들어왔더라..
그거 확인하고 나니깐, 진짜 무슨 10년묵은 체증이 내려가듯이 시원하드라.
계속 신경안쓸려고 해도, 보증금때문에 혼자서 계속 신경쓰고 있었거든. 생활비는 떨어져가는데..
사람이 돈이 없으면 뭐든지 뭘해도 신도 안나고, 돈 신경쓰여서 잘 못하고 이렇자나..
그래도 다행히 오늘 돈이 딱 들어와서 어찌나 다행이던지..
그리고 방금보니 메일도와있더라.
늦게 넣어줘서 미안하다면서, 영국도착하자마자 바로 보증금 보냈으니 확인해보라고..
원래 어제 휴대폰으로 또 연락하려고 하다가, 엄마말듣고 그냥 오늘까지만 기다려보고, 내일도 안오면
내일쯤에나 휴대폰으로 전화해봐야지 생각하고 있었거든.
엄마말듣길 잘햇지.. 그냥 가만히 있었는데도 바로 넣어줬으니 그치?
하긴 요즘엔 하도 세상이 무서운 세상이다보니, 돈 받는 입장에서도 매사에 조심을 해야하니.. 참.. 웃기지?
아무튼 돈은 무사히 들어왔으니, 생활비도 여행경비도 다 해결할수있으니 엄마도 걱정하지말고 ㅋ
생활비는 나 여행갔다올때쯤 15일쯤에나 ? 보내면 될꺼같애.. ㅋ
그리고 다음주나 이번주말쯤에나 돈도 유로로 바꿔놔야겠다.. ㅋ
여기 막스앤스펜서 라는 큰 마켓이있는데, 그 마켓은 환전도 같이하는 큰 체인점 형식의 마켓이거든.
거기는 환전할때 수수료 없이 해줘서, 사람들이 거기가 제일 환전하기 좋다길래, 거기가서 할려고
집근처에 그 마켓이 있거든.. ㅋ 이번주 주말이나 다음주 주중에 가서 환전도 미리 해놔야겠다.
그리고 이번주 주말쯤이나 그 친구한테 연락하려구.
바로 문자보내면 연락가능하기때문에 걱정하지말고 ㅋㅋㅋ
오늘도 무리하지말고 하루 더 푹쉴려고.
완전 몸이 괜찮아질때까진 쉬는게 좋을꺼같아서.
학원마치고 1시간방정도 공부하고왔기때문에, 괜찮을거같애.
샤워하고 몸 따뜻하게 해서 영화나 한편보면서 쉬고나면
내일되면 훨씬 좋아질꺼같애.. ㅋ
몸이 안좋아서 그런지, 식욕도 떨어진거같애. 하루세끼 거의 식빵만 조금씩 먹고 마는거같애. ㅋ
오늘점심은 사과하나만 먹고말았고..ㅋ
저녁도 먹어야하는데 별로 배도 안고프고 입맛도 없어서,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ㅋ
밥해먹는것도 일이다정말. 뭐해먹어야될지 생각도해야하고... ㅋㅋㅋ
오빠야는 좀 달라졌나했더니, 여전하구나.
카드 쓰는거하며, 양남에 친구들 데리고 가는거하며...
졸업을하고 자기가 돈을벌어야 달라질려나... ㅋ
오빠야한테는 절대 카드주면 안되겠다 진짜.. 일부러 책값 얼만지 정확히 모르겠다고 그러는거같애 아무래도..
진짜 절대 오빠야한테는 카드 맡기지마.. ㅋㅋ
그리고 여름도 다 지나갔는데, 양남은 또 왜가겠다고.. 제발 꺠끗하게 놀다와야할텐데.. ㅋ
왜 굳이거기까지 친구들 데리고 가는지모르겠다.. ㅋ
그럴때보면 진짜 오빠야가 아빠를 빼다박은거 같애. ㅋ 아빠도 그런데 사람들 데려가고 은근히 자랑하고 보여주는거
좋아하자나.. 뭐든지 자기가 다 하겠다고하고.. 남들이보면 그런사람들이 제일 좋은사람인데,
우리가보면 진짜 실속이 없는거지.... 이기적일땐 이기적이더라고 자기 이익을 챙길줄 알아야하는데..ㅋ
그리고 엄마가 그런얘기 나아니면 누구한테 하겠어, ㅋ
내가한국에 있으면, 옆에서 그런얘기라도 들어주겠지만, 한국에 없으니깐 못해주니깐
메일로라도 말해 엄마 ㅋㅋㅋㅋ 난 괜찮으니깐.. ㅎ
원래 딸들이 크면 엄마들의 친구가 된다자나.. ㅋ
키우고 나면 아들보다 딸이 훨씬 낳다니깐.. ㅋ
오늘밤에는 잠이 잘올것같다.
왜냐면 보증금을 받았으니깐.. ㅋ
요며칠내내 보증금 생각때문에 밤에 잠을 잘 못잤거든..
돈때문에 약속도 못잡겠고.. 돈쓰는것도 쪼잔해지고. 사람자체가 쪼잔해지고 막 이러니깐
막 짜증도나고.. 내일도 또 돈 안들어오면 어쩌나어쩌나.. 하는 그런생각하느라고
잠도 제대로 잘 못잤거든.. 오늘부터는 잠 잘자겠다. ㅋ
원래 내가 막 걱정거리 하나라도 있으면 하루종일 그 생각때문에 일이 손에 안잡히거든..
대신 지나간일에는 정말 하나도 신경안쓰고 연연안하는 스타일이지만..
아무튼 오늘은 잘자겠다 ㅋㅋ
엄마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쓸께. ㅎ
뭐라도 간단히 요기라도 해야겠다. ㅋ
그럼 엄마 내일전화해 ㅋ
안뇽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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