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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영국일기 (엄마)

2009.08.28

 엄마~

어제는 나도 이것저것 바빠서 메일을 못썼어..ㅋㅋ

오늘은 학교마치고 학원에서 한 2시간정도 공부하다가 집에걸어와서

밥차려서 밥먹고 있는중이야..ㅋㅋ

호박전이 너무 먹고싶어서 호박하나 사서,

잘라서 계란에 부쳐 먹고있는데... 영 모양이 안나네 ㅋㅋㅋ

아무래도 다음에는 부침가루를 입혀야 할꺼같애..ㅋㅋ

그래도 맛있네..ㅋㅋㅋ

먹고싶으니 이렇게라도 해먹고 있어 ㅋㅋㅋ

 

여기도 어제 오늘은 날씨가 꾸리꾸리하고 안좋으네..ㅋ

그래서 오늘도 학원갈때는 겨울마이를 챙겨입고 나갔어. 목에 스카프도 하고..ㅋㅋ

감기안걸리게 조심해야지 ㅋ그리도 요즘 손도 되게 자주씻어 ㅋㅋ 그러니 걱정하지마.

그리고 우리학원온다는 그 오빠 ㅋㅋ 아마 런던올때쯤엔 그 약받았을껄?

혹시나 아프거나 증상이 있다싶으면 그 오빠한테 얻어서 바로 약먹으면 되니깐 걱정하지마..ㅋ

어차피 맨날 학원같이다니고 볼 사람이니깐, 굳이 따로 안얻어놔도 되 ㅋ 증상나타나면 바로 얻어먹으면되니깐..ㅋ

아프지도 않은데 약 달라고 하긴 좀 그럿차나...ㅋㅋ

그오빠도 혹시라도 아프면 자기한테 약 있으니깐 걱정하지 말라고 그랬거든 ㅋㅋ 그때 이야기하면서 ㅋ

 

2틀전에 아빠한테 메일보내드렸더니, 아빠도 또 답장이왔어 ㅋㅋ

그거 로켓 발사 실패한게 너무너무 아쉽다고 적어놓았더라.

아빠가 그거 직접 제작에 참여했다면서 ? 대단하다 그치 ?

만약에 성공했으면 진짜 나도 외국친구들한테 자랑했을텐데... 아쉽네 ㅋ

아빠는 맨날 메일보낼때마다 한국사진을 잔뜩보낸다..ㅋ

엄마랑 아빠 최근에 찍은 사진 한장 보냈길래, 컴퓨터에 저장시켜놨어 ㅋㅋㅋ

 

내일은 또 금요일이다. 이번주에는 내가 친했던 외국친구들중에 여러명이 마지막주라서

아마 내일은 또 슬플꺼같애. 또 학원가서 같이 사진찍고, 선물도 주고그래야지.

싸이 사진에있었던 친구중 한명인 이탈리아 친구도 이번주가 마지막이거든..

진짜 친해졌는데, 아쉽다 정말.. 그래서 이번주 토요일에 브라질친구랑 나랑 이탈리아 친구랑 셋이서

조촐한 파티를 하기로했어. 일요일에 이탈리아 친구가 떠나거든 ㅜㅜ

그런데 아마 다시 만날수있을꺼같애. 왜냐면 내가 코스끝나고 이탈리아 여행갈꺼거든.

그거 말했더니, 그친구가 무조건 연락하라면서 이탈리아 오면 꼭 만나자고 그러더라구..

그래서 이탈리아 여행갈때 그친구한테 연락해서, 다시한번 만날려구^,^

여기있으면서 좋은점은 정말, 국적,나이,성별 상관없이 모두 다 친구가 될수있다는게 정말 제일 좋은거같애.

한국에서는 사람들 처음만나면 나이부터 물어보는데,

외국에서는 정말 상상도 할수업는일이야. 여기서는 나이는 정말숫자에 불과하거든.

나이가 많든 적든, 모두가 그냥 친구가 되니깐 정말 좋은거같애.

 

아 요즘 그리고 한창 스페인어 공부에 빠져있어.

저녁에 자기전에 꼭 1시간~1시간반 정도씩 스페인어 공부를 하다 자거든.

그리고 그다음날 학교가면 스페인어 쓰는 친구들한테 써먹고 ㅋㅋ 헷갈리는 건 물어보면 가르쳐주고..ㅋ

영어랑 또 다르게 정말 매력있는 언어인거같애. 재미도있고..

아예 새롭게 시작하는거라서 어려운점도 많지만, 엄마한테 스페인책 보내달라고하길 정말 잘한거같애.

이런기회아니면 내가 언제또 영어말고 다른언어 공부하겠다고 마음먹겟어 그치? ㅋㅋ

 

엄마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만 쓸께..ㅎ

이제 설거지하고 샤워도 하고 좀 쉬어야지..ㅋㅋㅋ

엄마 그럼 내일 메일해 ㅋㅋ

안뇽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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