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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스크랩] 덤도 찌개다시도 아닌 진국

                     찌개다시 보고 선택하는 사람들

    이미 우리 사회는 새우젓보다 새우젓 장수의 덤통이 더 큰 사회가 되었다. 온통 세일이고 세일의 범위가 원래의 가치나 크기를 넘어 버렸다. 포장은 화려하고 내용은 적은 이런 사회이다. 물건도 사람도 같은 모습이다. 사람의 포장이 왜 그리 중요한지 온통 무슨 학위로 포장되어야 출세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지 가짜가 판을 쳤다. 과연 그 사람이 아니라 그 학교의 줄 학위의 껍데기가 출세를 가름 했었나 보다. 줄줄이 새어나오는 가짜의 행렬로 매스컴은 넘쳐난다. 처음부터 매스컴이 만든 출세였는데 말이다. 그 사람도 그랬구나. 하면서 계속 놀래고 있다. 이렇게 까지 추한 꼴인지 몰랐다. 아예 학연이 없어도 뛸 수 있는 사회가 되든지 속여서 스타덤에 오르는 경우가 없어야 할 것 같다.


    거추장스럽게 생각되던 학위들 그게 그렇게 사람들을 짓누르고 있었다니 놀랍다. 줄과 연을 구성한 그 연을 장난스러움으로 늘 바라보던 내 생각이 잘못된 것인지 초연한 것이 어리석음인지 모르겠다. 치졸하게 연을 만들고 그 연을 놓칠세라 헐뜯고 배배꼬던 사람들의 모습이 머리에 선하다. 그것을 우리는 경쟁인 줄 착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 선배를 잡아야 내 길이 보이고 그 자리를 차지하려고 앞뒤가 다른 평가를 내리길 주저하지 않던 그 모든 거추장스러움이 장식이었다니 외부에서 보기엔 그것이 경쟁이나 바른 길로 착각하고 있었겠지만 말이다. 자기보다 나은 사람은 적수가 되는 걸 선의라 생각하고 살아온 사람들 이렇게 치졸한 사회가 크게 보일수록 내용은 없었는데 그 사회의 경쟁을 헤친 것이 무슨 벼슬이라고 학위로 내 세우냐 말이다. 있는 그대로가 순수한데 거추장스런 학위가 없으면 출발도 못 할 것 같아 속여야 했다니 이 사회는 안타까운 사회가 틀림없다.


    허긴 상고 졸업 대통령이 받은 차별적 대우도 생각하면 이해가 된다지만 이것은 아닌 사회이다. 우리 역사상 제대로 대학 나온 대통령도 사실 손꼽을 정도였으니 그렇게 할 필요도 없었는데 말이다. 우리 사회는 심한 경쟁 사회이다 보니 경쟁에서 이긴 자가 성공한 사람으로 치부된 것이 잘못이리라. 이제 경쟁의 연줄을 찌개다시마냥 주 요리가 아닌 것으로 이해해야겠다. 매스컴에 나오는 무슨 학교 졸이니 무슨 학위니 하는 것을 이제 그만 사용하면 어떨까?


                      요단강가에 왜 가는가?

    요한을 보러 갔는가? 세례를 받으려고 갔는가? 아니면 다른 목적이 있었는가? 학위가 있는 코메디언이 더 잘 웃기는가? 학위가 있는 선수가 시합을 더 잘하던가? 무슨 학생을 가르치는 직업을 가지고 학문하는 척하고 싶었던 것은 가르치는 것과 학문자체를 혼돈한 것은 아닐 것이고 영화니 연극에서 더 잘하는 연기가 학위 때문이라는 착각에서는 아닐 것이다. 학위라는 포장이 학력을 높여주는 것도 아니지만  거추장스런 포장과 덤으로 주는 것에 현혹되어 살아온 덕에 마치 덤이 더 크면 좋은 것인 줄 착각하는 우리의 문화가 고쳐져야 가짜 과대 포장이 사라 질 것이다  우리 문화의 과대 포장의식이 학위라는 덤 상품이 찌개다시되고 요기 거리가 되어 준 것이리라


    강가에 찬바람 씌고 산책하고 그러면 족한 것이다. 거기에 가서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덤이 있으면 요한도 보고 그랬을 것이다. 이 덤이 있어서 강가에서 간단한 먹 거리도 사먹고 하는 것은 덤이다. 그 덤이 주는 아니다. 그래 똑똑하고 예쁘고 그런 그가 있어서 극장엘 가면 하나의 덤이다. 물론 학자연한 사기꾼도 있을 것이다. 가짜 학위로 권위를 사고 학생을 가르친다면 처음부터 그들이 배워준 것은 그 덤의 처세술이고 사기 일 수밖에 없다.   엄연히 구분될 악세사리 덤으로 얻은 권위 그리고 사기를 친 학위는 전혀 다르면서 속은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것은 덤통이 너무 커서일까? 찌개다시로 보기에는 너무 심한 것 이여서 일까?


                       연과 줄을 끊어내자

    연에 붙은 덤, 줄에 붙은 찌개다시가 너무 낫에 익어서 일까? 연에 붙으려고 거짓말을 하고 줄에 끼려고 사기를 치는 일 이제는 사라져야겠다. 우리 사회는 경쟁에 이기기 위하여 속이고 페인팅을 하는 군자답지 못한 행동이 사라져야 한다. 그가 어디 출신이여서 어떤 학위를 가져서 좋아 보이는 것이 아니라 수수하고 소박해서 좋아 보이고 편한 사람이여서 좋은 불편부당이 없는 사회로 가야한다.


    내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은 서로를 부담 없이 아는 것이고 겉으로 치장한 악세사리가 보이지 않아서이다. 나는 진정 당신을 덤으로 찌개다시로 보지 않는다. 그저 진정한 내 친구로 보고 싶다 그래 당신의 해맑은 미소가 좋은 사람이다. 우리 힘을 보태서 사회봉사도 하고 사회를 아름답게 꾸며 보자 진심으로 힘을 합쳐 보고 싶다. 있는 그대로 당신이 좋은 사람이고 세상을 바꾸어 갈 사람들이다. 함께하는 사회를 향하여 힘을 합치자


                                                함께하는 사회

                                                   송  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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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함께하는사회(L.a.w)together/송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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