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6.01

 엄마~ 오늘은 학원가기전에 간단하게 메일보내놓고 가려고 ㅎㅎ

여기도오늘은 날씨가 만만치 않네 ㅜㅜ

아침부터 여기도 벌써 태양이 뜨겁다.. 커텐만 걷어놨는데도 방안이 뜨거워....

영국도 이번여름은 진짜 덥다고하던데..으..ㅋ

어제도 엄청 더웠거든 ~ 여기사람들은 전부다 나시에 반바지에 이렇게 입고다니더라...

조만간 나도 여름에 입을만한 옷을 좀 사던지 해야겠어..

올때 반팔도 많이 안가져왔더니~

입을옷이 마땅치가않네......ㅋㅋㅋㅋ

 

엄마 근데 그거 홈스테이비 오르는건 6월마지막주 부터 오르는거맞지?

그때 그거 김선희씨가 학교에 전화해보고 알아본거맞지?

혹시나 6월첫째주부터 오르면 돈 다빠져나가니깐....

엄마 그리고 헬스비는 한달반치니깐 적어도 35~40파운드 보내야할꺼같은데..

한달에 25파운드니깐 보름치는 아마 10~15파운드 정도는 할꺼야.

아는 동생이 저번에 보름치만 끊어서 했었는데 그정도 줬었던거같애..ㅋ

나도 엄마한테 계속돈 받기는 싫은데 ㅜㅜ 어쩔수가없네..

그래도 나 용돈받는거에서 집에서 내는 인터넷비(10파운드)내고, 다달이 빠져나가는 휴대폰요금
(15파운드)내고하면 나도 빠듯하긴 해 ㅜ 그냥 아껴쓰는거지~~~ㅎ

그나마 점심값을 요즘 최대한 아끼고있어서 ~ 학교에서는 돈은 별로 안쓰는거같애~

버스비도 아낄려고 최대한은 걸어다니고 이러니깐...ㅋㅋ

한달에 1000파운드씩 받고도 모자라다는 애들을 보면 정말 이해가 안가...ㅋ

근데 그런애들은 보면 정말 걱정없이 걍 막 쓰더라 돈을..

아무튼 이번달 주는돈도 아껴서 열심히쓸께~

그리고 아빠한테도 감사하다고 전해드려^-^

 

앉아서 메일쓰는데도 더워서 후끈후끈거린다..

으...에어컨 없이 올해는 버텨야겠네..

안그래도 땀도 많이흘리는데..ㅋ벌써부터 나도 걱정이다...ㅋㅋㅋㅋ

어제는 점심때 아랍친구들이랑 같이 일본식당가서 점심을 먹었어

그때 말한 친한 사우디아라비아 여자애들말고, 또 친한 여자애들이 있는데

걔네가 어제 가는날이어서, 같이 일본식당에서 오랜만에 밥다운 밥을 먹고.

뭐 사진찍고 놀고 그랬지뭐 ~~~ ㅎ

6월달이 되면 이제 한국사람들도 많이 가~

한국들어가는 사람도있고, 런던으로 옮기는 사람들도 있고..

아마 나 런던갈때쯤 7월되면, 지금 같이 지냈던 사람들 거의다 한국가거나 런던가고 막 그럴껄?

그래도 요즘에는 한 1달반동안 한국인이 한명도 안왔어.

아마 지금이 학기중이라서 오는사람이 없는거같아.

7월쯤되면 이제 또 오기시작하겠지. 2학기때 어학연수 오기로 결정한 사람들은 7월부터 또 마구 들어올테니깐..

 

그나저나 옥련이 아줌마네 아저씨는 어쩌냐..

건강이 많이 안좋아지셨나부다..

울산에서 서울까지 가라고 할 정도면...

아줌마는 가게일도 봐야할텐데. 걱정이 많으시겠다...

아들이랑 딸들은 둘다 아직 공부중이니..더 걱정되시겠다.

계속해서 학비랑 이것저것 대줘야 할건 많은데 아저씨는 아프시고..

여기있는 제일 나이많은 오빠는 30살인데

그 오빠는 여기서 대학원가려고, 준비중인데 집에서 돈 한푼도 안받고 왔다더라.

직장생활은 3~4년하다가 온거래.

그래서 그동안 번돈으로 자기 학비내고 생활비하고 그러는거라더라.

직장다니다가 대학원가고싶어서 직장도 관두고 왔대..대단하지?

여기도 이런사람이 많더라..~그래서 그오빠는 얼마전에 런던가서 대학원시험도 보고오고

이랬어.. 여긴 대학원이 1년밖에 안되서 짧아서 좋은게 장점이지만,

학비도 만만치가 않더라... 그래서 그 오빠는 오기전에 주식도 해놓고 왔다더라.

대학원 학비도 자기가 해야하니깐, 뭐 이것저것 안하는게 없더라..

그런사람은 정말 대단한거같애. 자기가 하고싶은일이있으니깐 직장도 과감하게관두고..

아마 여기서 대학원 공부하고 들어가면 더 잘될꺼같애..

 

엄마~ 이제 여기서 메일보내고

난 가야겠어^-^

그럼 엄마 내일 메일해 ㅋㅋㅋ

내일전화하는날이지?

그럼내일전화해 ㅋ

안뇽 ㅎㅎㅎㅎ

더운데 ~ 건강조심해 엄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