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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영국일기 (엄마)

2009.05.25

 엄마 ~

오늘은 일요일인데, 내일이 여긴 공휴일이라서 그런지

오늘이 꼭 토요일같다..ㅋㅋㅋㅋㅋ

아 오늘은 여기 너무 덥다........

갑자기 한여름이 되어버렸어... 오늘하루종일 땀을 어찌나 흘렸는지,,,,휴..

오늘은 아까 아침에 엄마랑 전화하고나서~

점심때 친구만나서 같이 식당가서 오랜만에 밥먹고~

오늘 날씨가 너무좋길래, 공원에가서 그늘에 누워있다가 놀다가 그러고왔어 ㅎ

공원에 갔었는데, 사람이 어찌나 많던지...ㅋ

여기사람들은 날씨만 좋으면 옷을 다 벗어버려 ㅎ 공원에갔는데 윗통벗고 누워서 썬탠하는

사람들이 어찌나 많던지,,ㅋㅋㅋㅋㅋ 햇빛도 한국보다 훨씬 강한거 같은데, 빨갛게 익을꺼같던데...ㅋ

여름엔 정말 썬크림 필수인거같더라~~~ 조금만 오래노출되면 빨개지더라 ㅎ

여기가 햇빛이 쎄긴 쎈가봐 ~ ㅎ

 

버스비도 아낄겸, 운동도 할겸 집에서 거기 밥먹는데까지 걸어갔다가 걸어왔거등 ~

그래서 너무힘들고... 땀나고 죽겠더라 ㅋㅋ

집에서 거기까지 걸어서만 한40분? ㅋㅋㅋㅋ 장난아니지? ㅋ

버스비가 아깝기도하고.. 조금이라도 더 걸어다녀야 운동되지 ~ 그치 ?ㅎ

집에오자마자 바로 샤워하고 씻었어.. 어찌나 땀이나고 덥던지...

아 ! 오늘 집에왔는데, 마침 저녁차려놓고 홈스테이 맘이랑 아저씨랑 저녁먹으러 나갔는지 없는거야

그래서 이때다 싶어서, 집에오자마자 밥은안먹고, 욕실에 물받아서 때밀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와서 샤워하면서 짬짬이 밀긴했는데, 샤워오래하면 막 뭐라고 하거든.. 물많이쓴다고~

그래서 오래못했는데, 없는틈을 타서 때좀벗겼지..ㅋㅋㅋㅋ

그래도 언제올지몰라서 막 눈치보면서 완전빨리 때벗기고햇어 ㅋㅋㅋ

씻고나오니깐 한결 시원하고 안간지러운거같애 .. ㅎㅎ 진짜 3개월넘어서만에 처음으로 때벗겻다....ㅋㅋㅋㅋ

 

썬크림바르고, 화장하고 나갔다왔는데도 얼굴이 지금 빨갛게 익어서 씻고나왔는데도 빨갛다..

아후 정말더워 ㅋ

내가 또 워낙 더위를 많이타고 땀도 많이흘리니깐... 여기도 한국만만치않게 덥더라...ㅋ

이번여름에 영국 진짜 덥다던데..큰일이다 ..ㅋㅋ 여기는 에어컨도 없는데 ㅜㅜㅜㅜㅜ 휴....

어떠케든 살겠지.. ㅋ오늘 거리에는 온통 반바지에 나시입고 돌아다니더라 사람들이...ㅋㅋ

어떤날씨인지알겠지? ㅎㅎㅎㅎㅎ

오늘넘걸어서 진을뺏더니, 원래 저녁먹고 운동하려했는데, 못하겠다 ~ ㅎ

왔다갔다 1시간 20분을 걸었더니, 오늘 운동은 충분히 된듯해....ㅋㅋㅋㅋ

 

엄마 나 런던가기전에 2달만 헬스를 끊어서 다녀볼까????

런던이야 어차피 헬스는 좀 비싸서, 다닐수있을지도 모르고 ~ 거긴 여기보다 공원시설도 더 잘되있어서

조깅하기도 편해서 괜찮은데, ㅎㅎ

헬스를 끊으면 훨씬 운동하기도 수월할꺼같애서...

학교랑 연계 맺은 헬스클럽으로 가면, 아마 한국돈으로 한달에 5만원씩 할꺼야 ? 25파운드 ~ 그렇게 들은거같애 ㅎ

2달만 여기서 운동하고 가면 괜찮치안을까 ? 2달까지도 안되겠다 ㅎ 엄마 돈들어와야 등록할수있으니깐...

아무튼 가기전까지 ~ 여긴 보름치도 등록이되거든. 1달반이나 이렇게...ㅋ

헬스를하면서 음식조절하면 훨씬 몸매관리하는데 도움이 잘될꺼같은데 ~ 나는 헬스끊어도 꾸준히 잘 다니는거

엄마가 알잖아...ㅋㅋㅋㅋ 엄마가 생각해봐 ~ 어떨지 ~ 괜찮으면 생활비보낼때 헬스비도 같이 보내주라 ㅜ

런던가기전까지만 헬스좀 다녀보게~~~ ㅎ 신발은 있으니깐 다른건 필요한건없으니 ㅎㅎ

아 그리고 엄마 나 이제 물 사다먹는다... 여기와서 처음으로 물 사다먹어..ㅋ

원래 나 생수가 싫어서 안먹었는데, 쥬스끊고 대신 생수로 바꿨어 ~~~ 엄마말처럼 탄산아닌 쥬스라도 다른음식이랑

같이먹으면 더 살찌기쉬우니깐, 걍 물만 먹을려고 ㅎㅎ

여기집에는 수돗물 먹어서, 냄새가 나서 못먹겠더라... 그리고 여긴 석회가 많이 포함되있어서 안좋다고하더라..

그래서 마트에서 사다먹을려고 ~ 큰거 사다먹으면 별로 안비싸더라 ㅋㅋㅋ

물먹으면 갈증도 안나고 그치 ?ㅎㅎㅎㅎ

 

아, 내일은 그냥 점심간단히먹고 커피숍가서, 영어시험 공부나 좀 할까 생각중이야 ㅋㅋㅋ

여긴 커피숍에서 노트북가져와서 인터넷하고, 책가져와서 책읽고 공부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커피한잔시켜놓고

몇시간 있어도 괜찮거든..ㅋㅋㅋㅋㅋ

아마 여기 내일 비온다고 했거든.. 그래서 대충 점심먹고 ~ 저녁먹기전까지 거기서 혼자서 공부좀 하다올까

생각중이야..ㅋㅋㅋㅋ 이번 휴일은 어쩔수없이 그냥 이렇게 흐지부지 보냈네..어쩔수없지뭐 ㅎ

그리고 다다음주나 아마 학교에서 가는 주말프로그램으로 토요일에 놀러가는거 신청할려구 ~

나 처음엔 몇번 거기갔다가 요즘에 계속 안갔었자나 ~ ㅎ 그런데 다다음주에 가는곳이 '코츠월드'라고

내가 되게 가보고싶었던 곳인데, 그 프로그램은 잘 안나오다가 간만에 나오는거라 한번 가볼려고 ㅋㅋㅋ

 

아 ~ 오늘은 되게피곤하다 ㅋㅋㅋ

하루종일 너무걷고 땀을 흘렸더니...휴...ㅋㅋㅋㅋ

아무튼 엄마 오늘은 여기까지 쓸께~~~

내일메일해^-^

 

아 엄마 노무현 대통령 자살한거 여기서 뉴스로보면서 나 울었어 ㅜ

완전.. 불쌍하고 ~ 슬퍼 ~~~~흑흑

한국이 어떻게 돌아가려고하는건지..정말...

 

아무튼 ~ 엄마안뇽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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