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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영국일기 (엄마)

2009.05.21

 엄마~ ㅎ

학원에서 남아서 공부좀하다가 집에와서 메일쓰고있어 ㅋ

아직은 저녁먹기전이야 ~~ ㅎㅎ

오늘은 영국이 모처럼 날씨가 좋으네~ 햇빛이 계속나고 그래 ㅎ

이게 얼마만에 햇빛인지.... ㅋㅋㅋㅋ

오늘점심은 아침에 집에서 샌드위치 싸가서 먹었어.

요즘 계속 점심을 부실하게 먹으니, 하루종일 힘이없네 ㅜㅜㅜ

그래도 이거에 익숙해져야지...ㅋㅋㅋ

맨날 뭐 먹는것마다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는지......ㅋㅋㅋㅋ휴...

 

엽서 도착했다고 ?ㅎ

생각보다 더 오래걸린것같애 ~~~ ㅎㅎ

원래 편지지에다가 쓸려고했는데, 여기는 편지지 자체가 없어 ㅎ

다 카드아니면, 엽서 이런것밖에 안파는거야.. ㅋㅋㅋ

그래서 어쩔수없이, 그 카드사서 글씨를 완전 깨알같이 빽빽하게 적었지, ㅋㅋㅋㅋㅋ

그거 하나사는것만 3천원인가 줬을껄 ? 비싸지, ㅋㅋㅋ

외국에서편지받으니깐 신기하지 ? ㅋㅋㅋㅋ

나 한국으로 돌아가기전에, 다른 엽서사서 또 몇번 더 편지쓸께, ~~ ㅎㅎㅎ

 

아 그리고, 어제는 저녁에 학교에가서 비디오를 봤어.

원래 학교 방과후 활동중에, 화,수 요일은 저녁에 학교에서 비디오 보는게있거등 ㅎ

보고싶은 사람은 와서 보는거 ~~ 영어자막나오고 ㅋ

그동안은 그냥 안갔었는데, 어젠 엄마한테 메일보내고 집에있는데

학원오빠한테 전화와서 심심하다고 같이보러가자고해서, 갔었는데 괜찮더라 ㅋ

듣기연습에도 좋을꺼같애 ㅋㅋ 이젠종종갈려고 ~ ㅎ

그래서 오늘도 비디오 보여주는데, 내가 보고싶었던 비디오를 보여줘서 오늘도 저녁먹고 갈려고 ㅋ

사람도 별로 많지않고 괜찮더라 ㅋㅋㅋ

영화관에는 만오천원정도 돈내고 들어가야되는데, 이건 공짜로 보여주고 영어듣기공부도 되고 ~ 좋겠지?ㅎ

아 요즘, 오후반은 시험반을들어서 그런지 공부가 빡빡하네..

시험이 확실히 한국 토익이런거랑은 차원이틀려서, 더 어렵네 ㅜㅜ 그래서 괜히 내 실력에 충격먹기도하고..

휴.... 더열심히해야지 ㅜㅜㅋㅋㅋㅋ

 

허준오빠 여자친구랑 헤어졌다고 ?

그 여자친구는, 헤어지자했다가 사귀자고했다가, 또 헤어지자그러고....ㅉㅉ

아 ~ 엄마,

사실나도 남자친구랑 헤어졌어.......;;ㅎ

엄마한테 말할까말까하다가 그냥 말안하고있었는데, 그냥 말하는게 나을꺼같아서 ~

한 3주정도됐나 ? 헤어진지 ~~

그냥 뭐 어쩌다보니.. ㅎ 여기와보니 확실히 서로 챙겨주기도 힘들고, 각자의 생활도 있다보니

점점 소홀해지고, 그런감정들도 점점 없어지고 그런거 같더라..

그래서 서로 좋게 끝냈어 ~ 헤어지기로 ㅋ

내가 엄마한테 남자친구랑 헤어졌다는 이야기 안할려고 했던게, 괜히 엄마 걱정할까봐서 ㅋㅋ

근데 나 진짜로 괜찮으니깐 걱정하지말라고 ~~ ㅋㅋ

헤어질수다 있다는거 생각안하고 온것도 아니고, 내가 여기서 뭐 남자친구랑 헤어졌다고해서 우울해할

처지도 아니고 ㅋㅋ 내가 여기 오고싶어서왔고, 공부할려고 왔는데 ~ 헤어진거 그런거때문에

우울해하거나 뭐 안그러고 있으니깐 걱정하지말라고^,^ ㅎㅎ

오히려 헤어지고나니 더 후련한거같애 ㅎ 그냥 난 여기생활도 바쁘고 그런데, 한국에 누구를 또 챙겨주고

신경쓸 여력이없거든... 그래서 오히려 더 홀가분해 ~ ㅎ

그냥 엄마 알고있으라고 이야기하는거야 ~ ㅎ절대걱정하지마 !

난정말 잘지내고있으니깐^-^ 남자친구랑 헤어졌다고 질질짜고, 힘들어할 나이는 지났으니깐 ㅋㅋㅋㅋ

 

이번주 금요일에는 외국친구들이랑 점심먹고 그러기로했어 ~

이번주에 친했던 애들중에서 자기나라로 돌아가는애들이 있거등 ㅎ

그래서 같이 수업끝나고 점심먹고 좀 놀고그럴려구 ㅎㅎ

아 그리고, 나랑친한 아랍여자애는 6월초까지 있다가 간다고하더라 ~

그래도 그나마 다행이지 ?^-^ 빨리가면 정말아쉬울뻔했는데 ㅜㅜㅋㅋㅋ

그 친구랑은 맨날 쉬는시간마다, 이야기하고 맨날 그래 ㅎㅎ

그 친구가 나보고 꼭 사우디아라비아 오라면서 그러더라 ! 오면 자기가 다 해준다고 ~ ㅎㅎ

그래서 정말 가보고싶기도해.. 내가 살면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언제한번 가보겠어 ? 그치 ? ㅎ

 

요즘은 정말 특별할게 없는, 평범한 나날들의 연속이야...

옥스포드는 공부하기 좋은도시이면서 동시에, 정말 지루한 도시이기도해..... ㅋㅋ

그래도 이제 얼마안남았다는 생각하면, 조금 아쉽기도해....

내가 살면서 언제 또 옥스포드를 와보겠어 ?  지금을 즐겨야지 최대한 ㅎㅎㅎ

엄마 ~ 나 홈스테이 맘이 이제부른다

저녁먹으라고 ㅋㅋㅋ

내려가야지 ㅋ

맛있는거 나오길...............ㅋㅋㅋ

 

그럼엄마 내일 시간되면 전화해^-^

메일도 또하구 ㅋㅋ

안뇽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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