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아들이 군 제대하고 딸이 대학 2학년이던 겨울 방학때
모처름 가족 여행을 했다.
애들 어릴즉
중학교 다닐때 까진 많은 여행을 했지만
애들이 고등학교 진학한 이루론
입시 준비에 함께할 시간이 없었다.
나는 여행을 매우 좋아한다
좋아하게 된 이유가 어릴적 아픈 기억 때문이다.
내 어릴적
시골서 집떠나본 기억이 거이 없다.
도시에 친척도 없었고...
무었보다 가난했기에
수학여행도 못가봤다.
그래서 내 애들에겐
유난히 여행에 집착 했는지 모른다
애들어릴땐 전국을 10여년동안
휴가땐 오직 가족과함께
다녔다...........
애들이 대학엘 들어가고....
아들이 제대하고 쉬고있을때
딸애 방학때를 이용
오래만에 가족 여행을 기획한 곳이
빈국인 베트남과.캄보디아.
큰 어려움을 경험하지 못한 애들에게 세상살아 가는데 도움을 주기위해...
그때 캄보디아 현지 가정을 방문했을때
마을 아이 형제가 꽃을 꺽어 찾아와 같이 찍은 사진이다.
그때 그 순박한 애들의 눈동자에서
나의 어린시절 모습이 떠올랐다
아니 우리어린 시절 모습 그대로
재현해 보는 느낌 이었지...
그때 그여행지 에서
아들과 딸은
스스로 눈으로 보고 느낀 본성으로
가방속에 옷들과 사탕을 나눠주며...
많이 나누지 못함에
안타까와 하던 딸이 갑자기 생각난다.
그 여행을 계기로 애들은 많이 성숙했고
애들은 돌아 다니는걸 좋아 하더니
딸애는 인도네시아 오지 산골 지진 피해를 입은 산골마을에
방학때를 이용해 혼자서 배낭메고 봉사활동을 다녀 오기도 하고
겁없이 다니던 딸 때문에
내가 세계각지역 공부를 많이 했다.
걱정이 앞서니 항상 먼저 파악하는 .....
지금은 영국에 나가
그것도 파운드화 2400원대 까지 오르내릴때
매일환율과 사투를 벌이던.....
고생고생 시켜놓고 떠난 딸이
갑자기 보고싶다.
몇일전 생일이었는데...
연락은 자주 하지만
왠지 이 오월엔 그리워 진다
어버이날
모처럼 장문의 메일에 감동한 탓일까......
쌀밥 냄새가 그립다고
푸념하는 글을보며
마음이 짠해진다.
옥스포드엔 사먹고 싶어도 없어..
비싸도 런던시내까지 나가야 먹을수 있다니................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결실 (0) | 2009.05.25 |
---|---|
[스크랩] 비 내리는 토욜날................. (0) | 2009.05.17 |
[스크랩] 주관기21차 한마음 행사를 마치고서..... (0) | 2009.05.10 |
주말주택 (0) | 2009.04.12 |
꽃 향기 (0) | 2009.04.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