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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영국일기 (엄마)

2009.03.05

엄마~ 오늘은 학원마치고, 일본인친구랑 같이 시내에 나가서 이것저것 구경하고

커피숍가서 이야기도하고 놀고그랬어.

일본인친구는 이번주 일요일에 가기때문에 너무아쉬워 ㅜ ㅜ그래서 오늘 이야기막하고

토요일도 가기전에 밥같이 먹기로했어 ㅎㅎ

아 그리고 신기한건, 일본인친구랑 엄마생일이랑 똑같더라.

엄마생일도 이번주 금요일인데, 일본인 친구도 이번주 금요일이 생일이더라 ㅎ

오늘 일본인 친구한테 내가 한국에서 사간 선물(휴대폰 고리)를 줬어.

주니깐 너무너무 좋아하더라.

 

시내에서 오는길에, 내가 저번에 사먹었던 쿠키알지?

그 쿠키 하나 사서, 홈스테이맘한테 줬거든. 선물이라고.

쿠키보니깐 생각나서 사왔다면서 그랬더니 너무너무 좋아하더라 ㅋㅋㅋ

잘봐달라는 뇌물로 사서 줬는데, 그게통했는지 오늘은 밥먹고 나서 과일먹고싶으면

먹으라고 과일을 주더라 ㅋㅋ

그래서 사과를 하나 먹었어. 맛있더라 ㅎㅎ

여기와서 처음 과일을먹었더니, 너무너무맛있더라 ㅎ

 

내일은 학원끝나고, 학원에 남아서 공부좀 하다가 집에 올 생각이야.

이번주 주말은 토요일에는 일본인친구랑 밥먹기로했구,

일요일에는 한국인친구,터키친구,중국친구랑 같이 옥스포드 시내에있는 관광지 한곳을

구경하러 가기로 했어 ㅎㅎ

아 그리고 여기 줄넘기 파는곳을 알았어.

한국인 동생이 샀다면서 가르쳐주더라구 ㅎ

1파운드 주고 샀는데 괜찮다고하더라구 ㅎ

그래서 나도 곧 살려구 ㅋㅋ

허리상태봐가면서 운동할려구 ~ 그래야 살도 안찌지!ㅎ

그리고 요즘 허리는 거의 불편함없이 잘 지내고있어.
물론 오래앉아있으면 조금 불편하지만, 예전보단 많이 좋아졌구

매일매일 운동하니깐 너무걱정하지마^,^

 

그리고 내일부턴 샌드위치먹을때, 음료수말고 물이랑 같이먹을께.

군것질도 안하고 ㅋㅋ(원래 여기와서 군것질은 거의 안하고있어.)

그리고 엄마한테 메일 쓰고나면, 학교까지 걸어갔다올려구.

매일매일 조금씩 걷는거라면 해야지, 살도안찌지

방에만 있으면 움직이지도않고

더군다나, 허리때문에 누워있기때문에 살이 찌기가 쉬우니깐..ㅋ

 

아 그리고 저번주에 친 시험, 나 우리반에서 1등했다.

선생님이 칭찬해주셨어.

시험치는건 쉬운데, 영어로 말하는게 제일 힘든것 같다.

그래서 많이외우고 많이 말하려고 노력중이야 ㅎ

빨리빨리 레벨도 올라가야지.

 

여기는 공부하기는 참 좋은 곳인거같애.

놀거리도 많지않고, 조용하고 ~ ㅎ 아직까진 크게 지루하진않은거 같애.

여기있다보면 내가 왜 한국에서 아둥바둥 좋은대학을 들어가려고 애썼나 하는생각도들어.

차라리 외국에서 적당한 수준의 대학을 다녔더라면, 세상보는 눈도 훨씬 넓어 졌을거구,

영어실력도 많이 좋아졌을텐데..

여기서 대학다니려고 준비하는 다른 한국인친구들 보면 그냥 마냥 부럽기만하다.

 

아빠랑 오빠랑 엄마랑 다들 잘 지내지?

한국이 많이 그립지만, 열심히 지내다가야지.ㅎ

막상 한국가고나면, 여기서 공부할때가 또 그리울테니깐..ㅎ

 

아무튼, 나는 이제 운동좀하고와서, 샤워하고

1~2시간 공부좀하다가 자야징 ㅎ

 

또 메일할께 엄마 ㅎㅎ

그럼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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