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빗바랜 사진이 있어 훔쳐왔다.
이건 어느고등학교 시절 소풍 풍경인것 같다.
교련복에
궁디 흔드는 폼이
그시절 생각나 웃음이 저절로 난다.
우리 중학조 때도 아마
저리 놀았지 싶다.
그땐 검은색 모자에
검은색 교복 상의에
흰색 체육복 면바지 입고....
흰 나팔바지
15인치쯤 다들 입었지 아마...
별난 아들은 더크게 입었을 끼다
누구라고 야그는 안하것다 마는
다림질 빳빳하게 해서 주름잡고...
시성(등건)뚝에 소풍가서
아마 요리 놀았지 싶다.
저만할때는
참 멋있는데
요새는 저라모 과관 이겠지..
머리는 햇빛에 반짝이고
똥배는 튀나오고
옆구리 손잡이는 출렁이고.
그래서 추억은
아름다운가 보다 ㅎㅎㅎㅎ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처님오신날 (0) | 2010.05.23 |
---|---|
금정산 생명 문화축전(생명의 금어를찾아서) (0) | 2010.05.16 |
단풍나무가 왜 가을엔 단풍이 안들지...... (0) | 2010.05.13 |
푸른계절 (0) | 2010.05.09 |
고향의봄 (0) | 2010.04.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