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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영국일기 (엄마)

2009.06.15

 엄마 ~

 오랜만에 메일쓰넹~ ㅎㅎㅎ

 요 며칠동안 정신이없었네~

 그래도 이제는 홈스테이 옮기고, 짐 정리도 다 했고~ ㅎㅎ

 어젠 별로 한것도 없이, 집옮기고 짐정리하느라 그랬는지 너무 피곤하더라.

 원래 저녁에 친구만나러 갈랬는데, 넘 피곤해서 걍 집에서 씻고 

 영화보다가 잠들어버렸지.. 오늘도 아침에 일어나는데 너무 힘들더라..

 오늘은 일어나서, 늦게 아침먹고(바뀐 홈스테이는 늦게일어나도 아무때나 먹어도 된다고 하더라.. 좋지?)

 씻고 시내나가서, 핸드폰 가게가서, 주소 학교로 옮겨놓고, 여름옷 몇개좀 사고..

 커피숍에서 혼자 공부좀하다가 왔어 ~~ ㅋㅋㅋ

 내일은 학교마치고 은행에가서, 주소 옮겨야겠다 ~~~

 그 전집으로 다 되있어서.. 그냥 아예 학교로 주소를 해놔야겠어.. ㅎ

 

 바뀐 집은 그전보다 훨씬 좋은거같애~

 그 전집은 좀 되게 까탈스럽고 엄격했거든..

 그런데 여기 바뀐집 아줌마아저씨는, 완전 친절하고 되게좋아.

 밥도 같이 먹어. 그전집에서는 밥도 따로 먹었었거든 ~

 밥도가치먹고, 되게 나한테 신경많이 써주고, 말도 많이 걸어주고~~

 진작 옮길걸 그랬어..

 방도 예전만큼 크고, 아저씨아줌마가 엄마아빠 나이때더라.

 거의 비슷해. 자기아들이 24살이래 ~ 따로나가사는데, 거의 완전 엄마아빠뻘이야.. ㅋㅋ

 이 집 아줌마는 맞벌이하거등. 그래서 아침부터 일찍나가 ~

 그래서 오늘도 내가 먹고, 내꺼 내가 설거지해놓고 그랬어 ~~

 그리고 어제는 한국에서 가져온 녹차 남은거 있어서 하나 선물로 주고. 그랬어 ㅎ

 여기집 뒤에 정원이 있는데 너무너무이쁘다 ~

 언제한번 사진찍어서 올릴껭~ 아줌마 아저씨가, 우리아빠처럼 정원꾸미는게 취미래.

 그래서 집에있는시간 대부분은 정원에서 나무 정리하고 가꾸고 막 그래.. ㅋ

 싸이에 바뀐 집 내방 찍어서 사진올릴테니깐 시간되면 한번봐봐 ㅋ

 

 구찌가방왔다고 ? 생각보다 더 이뻐서 다행이네..ㅋㅋ

 나도 한국가서 빨리 메고 다니고 싶다..ㅋㅋㅋ 내가 사라는거 사길 잘했지 ?

 화면으로 봐도 이쁠것 같더라...

 엄마이제 구찌가방 2개네..ㅋㅋㅋ 부지런히 잘 들고다녀..ㅋㅋㅋ

 다른사람들이 보면 부러워하겠다. ~

 아 그리고 보니 진짜 조금있으면 오빠야 생일 다되가넹~ 7월7일이니깐..

 그때맞춰서 전화한번 해줘야겠다..ㅋㅋㅋㅋ

 

 엄마 오늘은 여기 너무너무 덥다.

 으악.. 영국사람들은 거의 막 벗고 다니다시피한다..

 여자들이나 남자들이나..ㅋㅋㅋㅋ

 그런데 저녁되면 또 쌀쌀해져서, 나는 얇게 못입고 다니겠더라.

 그래도 한국보단훨씬 안더워서좋다..

 땀이 그렇게 막 날정도는 아니거든..

 한국에서 여름은..정말.. 덥자나..ㅋㅋ 에어컨 없이는못살정도..ㅋ

 근데 여기는 방에서 창문열어놓으면 바람들어오고 ~ 시원해서 괜찮아..ㅋㅋ

 

 오늘 밥먹고 운동하러가야지~~

 휴 내일은 또 벌써 월요일이네. 이번주는 이사하고 하느라,

 주말이 정말 정신없이 지나가버렸네....ㅜ ㅋㅋㅋ

 하긴 주말이라도 딱히 할건 없지만... ㅋㅋㅋ

 빨리 학원 소셜프로그램에 괜찮은게 나와야 주말에 어딜갈텐데..ㅋㅋ

 아무튼, 엄마 오늘은 여기까지쓸께~~

 나 홈스테이 옮긴거때문에 엄마 걱정하는데 이젠 걱정안해두되~

 사람들도 좋고, 위치도 좋고 ~

 전보다 훨씬 괜찮으니깐^-^ㅎㅎㅎㅎ

 그럼 내일메일보내 ~~ ㅎ

 안뇽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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