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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빌려 쓰는 인생

                    빌려 쓰는 인생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들은

      정말 내 것이 아니다.

      살아있는 동안 잠시 빌려 쓸 뿐이다.

      죽을 때 가지고 가지 못한다.

      나라고 하는 이 몸도 내 몸이 아니다.

      이승을 하직할 때는 버리고 떠난다는 사실은

      우리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이다.

      내 것이라고는 영혼과 업보뿐이다.

      영원히 가지고 가는 유일한 나의 재산이다.

      부귀와 권세와 명예도 잠시 빌린 것에 불과하다.

      빌려 쓰는 것이니 언젠가는 되돌려 주어야 한다.

      빌려 쓰는 것에 너무 집착하지 말아야겠다.

      너무 가지려고도 하지 말아야겠다.

      많이 가지려고 욕심 부리다

      모두 잃을 수도 있다.

      그대로 놓아두면 모두가 내 것이다.

      욕심을 버리고 베풀면
        오히려 더 큰 것을 얻을 수 있다.

        내 것이라고 집착하던 것들을 모두 놓아 버리자.

        나 자신마저도 놓아 버리자.

        모두 놓아 버리고 나면 마음은 비워질 것이다.

        마음이 비워지고 나면 이 세상 모두가

        나의 빈 마음속으로 들어올 것이다.

        그 것들은 이제 모두 내 것이다.

        ........

        잠시 빌려 쓰는 인생인 것을..

        우린 마치 모든 게 내 것인양..

        도무지 놓을 줄을 모르지.

        우리 이쯤에서

        빌려 쓰는 인생인 것을 깨달아

        빌려 쓴 것에 너무 집착하지 않고

        참되고 보람되게 사용하다가 놓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영원히 가지고 가는 유일한 나의 재산만 애써 지키는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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