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나리('tiger lily')
백합과(百合科 Lili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참나리는 제목에 나온 것 처럼 꽃에 박혀있는 반점으로 서양에서는 타이거백합으로 불리우기도 합니다.
백합속에 포함되는 나리꽃은 우리나라에는 하늘을 향해서 꽃이피는 하늘나리, 하늘말나리를 비롯한 5종
과 꽃이 땅을 향해서 피는 땅나리, 솔나리를 비롯한 6종이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참나리는 나리꽃중에서도 좀 특별한 종인데 사람들이 비교적 흔하게 만날 수 있어서 그런
지 그런 특징을 잊게 하는 녀석입니다.
참나리만의 특징은 2가지가 있는데요 첫번째는 위 사진처럼 꽃잎에 얼룩무늬 반점이 있다는거구요,
다른 나리들과 달리 잎 사이사이에 주아가 달린다는 겁니다.
참나리가 자기 종족을 번식하기위한 수단으로 사용하는 방법은 3가지가 있습니다. 1.씨앗 2.주아(bulb
let이라고도 함. 식물학에서 크기가 작은 2차 비늘줄기)3.구근의 번식 입니다.

잎겨드랑이 모서리나 꽃이 피는 자리에 만들어지는 주아라고 불리우는 씨앗(사실은 씨앗이 아닙니다.
비늘줄기는)완전한 크기로 자라면 떨어져 새로운 개체로 성장하는데 떼어서 땅에 심어도 잘 자랍니다.
이제부터는 까맣게 잎 겨드랑이에 달리는 알맹이를 부를땐 씨앗이라고 하지 마시고 비늘줄기, 주아라고
부르세요. 한가지 방법으로도 부족하여 2차, 3차까지 종족을 보존하려는 녀석의 노력이 눈물겹네요.

아직 몽오리 상태의 꽃망울은 이러게 녹색입니다.
녹색의 몽오리가 서서히 주황색으로 변하면서 꽃이 활짝 펴지기 시작합니다.
완전히 펴지면 꽃잎은 흡사 얼레지마냥 뒤로 제껴집니다.
나리를 포함한 백합류는 유난히 꽃가루가 많습니다. 도끼모양은 수 술, 삼각형은 암 술입니다.
얼마나 꽃가루가 많은지 곤충들이 왔다가면 이렇게 수북하게 떨어집니다.
옛 여인네들이 뒤로 말아올려 단정하게 묶은 머리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출처 : 철원사랑야생화사랑
글쓴이 : 칼빈코스트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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