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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자료

[스크랩] 돌아 가신 분에 대한 호칭

안녕하십니까
28세손 성재호입니다

저는 운영자와 약속한 바와 같이 족보나 묘제사에 관한 것중에서
상식적인것을 계속 적어 볼까 합니다
대부분이 알고 있는내용이고 혹 젊은이들은 생소한 사람이 있을 것이므로
비록 따분하고 재미없는 것이기는 하지마는 알아두면 만에 하나라도
도움이 된다면 하는 마음에서 적으니 크게 혜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 학생(學生)과 처사(處士)등

비문이나 제문등에 학생 x x , x x 처사 창녕성공지묘등이 나오는데
그 뜻을 보면
學生: 생전에 벼슬하지 못하고 죽은 사람의 신주나 명정등에 적는 존칭

處士: 세파의 표면에 나서지 않고 조용히 초야에 묻혀 사는 선비

라고 국어 사전에 나오는데 처사는 선비로서 학문적 수준과 덕망이 높은
분에게 붙여 주는 것이나 요사이는 자기들 조상들에게 존칭으로 사용하고
있는 실정임

유학(幼學): 벼슬하지 않은 선비를 일컬음(종종 제문등에 나오는 단어임)

거사(居士): 숨어 살며 벼슬않는 선비로서 처사와 같은 뜻임
불교에서는 속인으로서 법명을 가진 남자를 칭함(여자는 보살)

2.돌아 가신분의 호칭

고(考) 또는 선고(先考): 죽은 아버지를 말하며
비(女+比): 죽은 어머니(先비라고도 함)
조고(祖考) 죽은 할아버지
조비(祖비) 죽은 할머니
증조고 증조비 ,고조고 고조비 : 돌아가신 증조부모, 고조부모를 말함

3. '현고학생부군(顯考學生府君)'의 설명

현(顯): 죽은 조상에 대한 존칭
고(考): 돌아가신 아버지이므로
조부일 경우는 조고(祖考)로 하고
증조고, 고조고 등으로 적는다
학생(學生): 벼슬이 없는 일반인일 때 적으며 학덕이 높은 분이면 처사로 적고
벼슬이 있을 경우는 그 벼슬을 적는다 (예 주부, 판서 ....)
부군(府君): 망부(亡父)나 바깥 조상(남자)에 대한 존칭

따라서 현고학생부군은 '돌아가신 아버님' 이라는 뜻임

만약 15世 諱舜佐(28세손이 제사를 주관)의 제사일 경우에는
이조상분이 주부라는 벼슬을 하였으므로
"顯十二代祖考主簿府君"으로 되는 것이다

한자가 나오니 좀 어렵고 따분하게 느껴지나요?

4. 현비유인담양전씨 (顯비孺人潭陽田氏)의 설명

현(顯) 위와같이 돌아가신 분의 존칭어
비(女변에 比자): 돌아가신 어머니이며
할머니는 조비(祖비) 증조비 고조비등으로 적고
유인(孺人): 벼슬하지 않은 자의 아내의 신주나 명정등에 쓰는 존칭이며
벼슬한 분의 부인은 그기에 맞는 호칭을 적는다(예 정경부인 등)

담양전씨: 돌아가신 분의 관향(貫鄕)을 적는다 (예 김해허씨, 순흥안씨등)

따라서 현비유인담양전씨는 '돌아가신 어머님 담양전씨' 란 뜻이다

참고 내 컴에 '비'란 한자가 없어 계집女변에 比한 자가 '죽은 어머니' 비字이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자도 있고 제사 지낼때 신주나 축문에 들어가는 것이 되어서 딱딱하고
눈이나 귀에 익지 않아서 불편하거나 낯설은 단어도 있지 싶습니다만
그래도 한번 쯤 익혀두면
제사를 지낼 때 이해가 되고 점점 흥미가 있어 지리라 사료 됩니다

이상



출처 : 창녕 성씨 백세종중
글쓴이 : 성재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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