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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겨울 잡초 뽑기?

전국적 으로 눈,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를

듣고도

일요일 아침 읽찍 주말주택에 내려갔다.

 

평소엔 토요일

내려가는데

 

마누라  방학동안

서울가 있는

아들 넘이 내려와 챙겨 미긴다고 못가는 바람에

 

일요일 혼자서 동트기 전에

내려갔다.

 

잡초를 뽑기 위해

아니 한겨울에 잡초라니???

 

마당에 잔디는 겨울철이라

잎이 마른 상태고

날씨가 따듯해서 그런지

마른 잔디 사이로

새파랗게 돋아 나는건 전부 잡초다

 

잡초는 번식력 강하고 생명력이 끈질긴 놈이다

몇년동안 정성들여 가꾸어 놓은

잔디 밭에 작년부터 잡초가 보이기 시작 하더니

 

올핸 겨울부터 관심을 갖이고 들여다 보니

이거 큰일이 났다

잔디 사이 사이 한두포기가 아니다

벌써 씨앗이 익어 가는 넘도 있다.

 

텃밭에서 나기 시작하던 잡풀이

씨앗을 날려 잔디밭에 까지 침입했다.

 

봄에 제초제를 뿌릴까 하다가

손수 뽑아 뿌리까지 완전 박멸하기로 마음먹고

 

2주동안 뽑았다.

아주 작은  이제 막 돋아 나는 넘들이라

장갑을 끼면 잡히질 않아 맨손으로

하루종일 잔디밭을  수색했다.

날씨는 금방 눈 이라도 올듯한 차가움 속에

 

초전박살 씨를 말리리라 다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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