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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자료

[스크랩] 강원도(정선) 아리랑

 

 

개화기를 거치면서 해방과 전쟁을 겪은 세대로

어머니의 삶을 지키며 삶의 한을 아라리로 풀어내는

해학의 미를 소유한 진정한 소리꾼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항상 들었던 정형화된 아라리가 아닌,

삶속에서 아라리를 읊어내는 할머니의 구성진 아라리는

맘속에 깊이 남을 것입니다.

 

정선아리랑 - 토종소리꾼 전옥선할머니

 

 

 

 

정선아리랑 - 김영임

 

 

강원도 금강산 일만이천봉 팔만구암자
유정사 법당 뒤에 칠성단 모두 붙고
팔자에 없는 아들 딸 낳아 달라고
석달 열흘 노구에 정성을 말고
타관백리 외로이 난 사람 괄시를 마라

세파에 시달린 몸 만사에 뜻이 없어
홀연히 다 떨치고 청려를 의지하여
지향 없이 가노라니 풍광은 예와 달라
만물이 소연한데 해저무는 저녁노을

무심히 바라보며 옛일을 추억하고
시름 없이 있노라니 눈앞에 왼갖 것이
모두 시름 뿐이라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나를 넘겨주오

태산준령 험한 고개 칡넝쿨 얼크러진
가시덤불 헤치고 시냇물 굽이치는
골짜기 휘돌아서 불원천리 허덕지덕
허위단심 그대를 찾아왔건만
보고도 본체 만체 돈담무심

강원도 금강산 일만이천봉 팔만구암자
법당 뒤에 촛불을 밝혀두고
아들 딸 낳아 달라고
두손을 모아 비는구나

 

 

 

 

 

강원도 아리랑 - 조용필

 


 

아리아리 쓰리쓰리 아라리요

아리아리 고개로 넘어간다

아주까리 정자는 구경자리

살구나무 정자로만 만나보세

 

아리아리 쓰리쓰리 아라리요

아리아리 고개로 넘어간다

 

열라는 콩팥은 왜 아니열고

아주까리 동백은 왜 여는가

아리아리 쓰리쓰리 아라리요

아리아리 고개로 넘어간다

 

아리아리 쓰리쓰리 아라리요

아리아리 고개로 넘어간다

 

아리랑 고개다 주막집을 짓고

정든님 오기만 기다린다

아리아리 쓰리쓰리 아라리요

아리아리 고개로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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