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준비
10월시작부터 너무바쁘게 시간 보내다 보니
겨울이 불쑥 코앞에 까지왔다.
토요일 결혼식 2건 참석후
바로 주말주택으로 달려가
양파모종심고
떨어진낙엽쓸다보니 어둠이 내린고 하루가
후딱 가버리고
일요일 아침6시에 아침식사 끝
어둠이 가시기 무섭게
마당에 낙엽을 또쓴다.
낙엽을 쓸며 즐거운건
그시간동안
싹~싹 하는 빗질소리에 맞춰
많은 생각들을 할수 있어 즐겁다.
좋은 가을 추억들도 되살리고
떨어지는 낙엽속에 인생도 느낄수있고
또수많은 추억들속에 잠시멈춰
실성한 넘처럼 웃을수도 있고....
싫은건
쓸어도쓸어도 또 떨어지니...
돌아서면 쌓이고 또쌓이고 한다는 점이다
잔듸밭에 쌓인 낙엽 쓸기가 장난이 아니거던...
무우도 뽑아서 보관하고
무우청도 손실해서 가마솥에
새솥이나 쌂아 내어 찬물에 불려
일회용봉지에....
아이구! 힘들어
올해처음 심은 박도 2덩이 수확하여
톱으로 짤라 속을 대충파내고 가마솥에 푹 쌂아서
안밖을 깨끗이 끍어내어
바가지를 완성시켰다.
요놈은 잘 보관해 놓았다가
훗날 딸래미시집 보낼때
함 들어올때 사용해야것다..
박바가지도 필요할때 구할려면 힘들어....
내 먹거리를 직접키워 먹다보니
새로운 보관방법도 알게된다
무우는 좁은공간에서 바람안들게 보관할려면
박스를구해 비닐을깔고 안에 신문지로 벽을싼후
무우를 차곡 차곡 넣어고 다시 신문지덮고
비니루를 덮어 박스를 테이프로 밀봉후 창고에보관하면
내년봄까지 바람안들고 먹을수가 있다.
그리고 장소및 여러사정으로 무우청도 씨레기로
말리기 힘들땐 무우청을 수확시 바로 손질하여
솥에푹 쌂아 찬물에 불린다음 일회용 봉지에
한번 먹을만큼 넣어 봉지봉지 담아 냉동실에
보관해두면 일년내내 먹을수 있다.
그외
죽순도 봄철에뽑아 쌂아일회용으로 냉동실보관
미꾸라지도 삶아서 일회용으로 냉동실보관
땡초도 썰어 일회용봉지에 넣어 냉동실에 보관해서
일년 내내 필요시 먹으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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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오늘 혼자서 너무 많은일을 했다
울마님은 딸래미 오래만에
왔다고 둘이서 놀고.........
그래도 오래만에 밥값은 했다.
주말주택입구 은행나무잎이 노랗게...
석류나무잎도 노랗게 물들어 떨어지고
돌보지 못한 배추도 속이차고있고
양배추도..
무우도얼기전 수확하고
무우청도씨레기로 만들어....
옆집 부산아저씨 마당에 치자도 익어가고....
올처음심은 박 2덩이수확
생전처음 바가지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