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봄이오는소리
흙냄새
2011. 3. 9. 22:09
유난히도 길었던 지난겨울
춥기도 엄청 추웠고....
눈 도 감당 못하게 내려 ...
이 남도 지방에도
참말로 눈이 겁나는 겨울이었다.
구제역 한파 때문에
지역주민들에게 민패끼칠 까봐
겨우네 주말주택에 가보지 못했드니
30cm 폭설에 장미 터널이 폭삭 주저 앉아 버렸다
넘어진 터널도 치우고
눈 무게에 못이겨 넘어진 대나무도 짤라내고...
꽃씨도 심고
페인트칠에 탁자 니스칠 까지
이틀동안 너무 일을 많이 한것같다.
그래도 봄이 오는 소리에
피곤함을 잊는다
땅속으로 부터 어김없이
봄은오고 있으니까..............
상사화 잎이 제일먼저 얼굴을 내민다
엄동설한을 견디어낸 쪽파도 서서히 봄기운이 돈다
벌써 민들레가 한송이 꽃을 열었다
겨울초
시금치도 땅심을 받아 들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