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김장끝
흙냄새
2010. 12. 19. 06:20
김장이 겨울을 맞이하는 마지막
행사치레다.
연말 무던히도 많은 모임속에
모처럼 시간을 비워
지난주에 김장을 끝냈다
토일 이틀동안.....
김장하는데 뭐 남자가 할진 모러지만
우린 주말주택 텃밭에 배추를 심어
그곳에서 김장하여
땅속 독에 묻어 두기 때문에
남자의 일손이 많이 필요하다.
배추 뽑아서 다듬고, 옮기고
숨죽여 놓으면 거실로 옮겨주고
김장양념 해놓으면 독으로 옮겨 넣고
씨레기도 가마솥에 삶아서
겨우내 먹도록 냉동보관하고..
김장의 별미는 가마솥에 삶은 수육을
김치에 싸서 먹는 것이 별미인데
올해는 대패 삼겹살로 대신했다
모처럼 김장에 동참한 딸애의
일요일 오후 바쁜일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