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19
엄마~~ 오늘은 메일을 늦게보낸다..
지금시각 거의 새벽 1시가 다되가고있어..
왜냐하면오늘은 늦게들어왓거든.. 거의12시쯤? 왜냐하면 오늘은 내가 엄청 친했던
일본친구와 같이 저녁을 먹고, 같이 술도 마시면서 오랫동안 이야기를 했거든..
런던있는동안 엄청 친했던 일본친구라서, 오늘이 런던에서 보는게 마지막이라 그런지
헤어지기가 되게 아쉽더라 ㅜㅜ ㅋㅋ 그친구는 일본 도쿄에 사는데.. 나보다 한살어린 남자애거든.
꼭 도쿄 놀러오라면서.. ㅎㅎ 오늘 둘이서 같이 한국음식점가서 한국음식을 먹었거든.
그래서 그애가 다음에 일본와서 같이 일본음식먹으러 가쟈고..ㅋㅋ
그래서 내가 꼭 간다고그랬지!!!가면 연락하겠다고..ㅋㅋㅋ 일본이야 맘만먹으면 가기 쉬우니.. 가까우니..ㅋ
같이 만나서 놀때마다, 늘 저녁에 여자혼자가면 위험하다고 우리집앞까지 데려다 주던 친구였거든..
오늘도 어김없이 집앞까지 데려다줘서 어찌나 고맙던지 ㅜㅜㅋ 그리고 내가 그친구 11월생일에 영화DVD시디랑
편지를 써서선물로 줬거든.. 그게 엄청고마웠던지, 나 간다고 편지써주고, CD를 사준거 잇지..ㅋㅋ
내가 맨날 비틀즈 노래좋다고 막 그랬거든. 그걸 기억하고는, 비틀즈 베스트앨범 CD를 선물로 사줘서,
엄청 감동 먹었다니깐... ㅋㅋㅋ 세계 곳곳에 친구가 생긴건 진짜 행운인거같애..
엄마도 늘 말하듯이, 난 정말 인복이 많은거같애.. 이것또한진짜 인생을 살면서 큰 복인거 같애..
여기 영국에서도 좋은 사람을 너무 많이 만났거든.. 진짜 나는 인복하나는 타고났나봐..
아무튼 헤어질때는 언제나 늘 그럿듯이 너무 슬프더라 ㅜㅜㅋㅋ
택배가 벌써 도착했구나? 진짜 세상좋아졌어..
영국에서 한국까지 택배가 벌써 도착하고 말야.. 이젠 상자 열어보고 옷정리하고 그랬겠네..
진짜 내짐이 한국에 도착하다니, 나도 실감이 나네.. 내가 진짜 한국으로 돌아간다는게..
이제 정말 3주도 채 안남았어.. ㅋㅋㅋㅋ 다음달 8일이면 한국에 도착...ㅋㅋㅋ
다음주 화요일이면 난 여행시작하고...ㅋㅋㅋ 안믿긴다 정말...ㅎㅎ 그래도 날씨 체크해보니,
이탈리아가 영국보다 덜 춥더라구...ㅋㅋㅋㅋ 그나마 다행이야.
그리고 그리스 날씨가 체크해봤는데, 생각보단 안춥던데 ? ㅎㅎㅎ 10도정도 되더라구..
그리스는 그렇게 추울꺼 같진않어.. 이탈리아에서도 따뜻하게 잘 입고다녀야지. 여러겹 껴잇고 목도리하고
그러고 돌아다니면 괜찮을꺼야.. ㅎㅎㅎ 겨울에 유럽여행하는건 춥지만, 그래도 관광객들이 여름처럼
많이 않으니, 조용해서 그건 좋을꺼같애.. 그리고 내가 언제 크리스마스를 이탈리아 로마에서맞이하겠어 ?
그치.... ㅋㅋㅋ벌써부터 설렌다. 정말.. ㅎㅎㅎㅎ
엄마꺼 어그도 사기로 한건, 정말 잘한거같애.. 진짜 엄마 말대로 더이상 나이들기전에 어그도 맘껏 신어보고 그래야지.
어그가 겨울에 신으면 얼마나 따뜻한데 정말 발에 땀이 날 정도라니깐...ㅋㅋ
조금비싸도, 비싼돈 주고사면 진짜 그만큼 가치가 있다니깐.. 오래신으면 오히려 본전보다 더 뽑는다니깐...ㅋㅋㅋ
나도 여기서 갈땐 어그 버리고 가야지...ㅋㅋㅋㅋ
그리고 고은이라는 친구가 갈때, 그냥 구두같은 어그를 나한테주고 갔거든. 그 친구가 버리고 간다길래 나한테 주고가라고
나 여행할때 막 신다가 버리고 간다고.. ㅋㅋ그래도 어그랑, 그 고은이가 준 신발이랑 해서 신으니 요즘 엄청 따뜻해..ㅋㅋ
여행때 두개 번갈아가면서 신다가 런던와서 가기전에 두개다 버리고 갈려고..ㅋㅋㅋ
엄마 이젠 진짜 잘 시간이다..
내일은 토요일인데, 유명한 마켓이 열리는 날이거든.그래서 그곳에 가볼려고..
일찍일어나서 샤워하고 나갈준비해야해..ㅋㅋ
엄마그럼 내일메일해 ㅋㅋ
안뇽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