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냄새 2009. 10. 11. 18:10

 엄마~ 오늘은 아침에 메일확인하고 바로 메일보내..ㅋㅋ

 요즘 며칠동안 메일을 못햇더니, 엄마가 걱정하는것 같아서 ..

 요 며칠동안 뭐때문인지는 몰라도 정신없었어.. 조금 바쁘기도했고..ㅋ

 그래도 메일확인은 다 하니깐 걱정하지말고..ㅎㅎ

 

 어제는 브라질친구의 마지막날이었어.

 그래서 어제는 학원마치고 계속 브라질친구랑 돌아다니면서 놀다가,

 저녁에는 친한 학원친구들끼리 송별회같이 파티했거든.

 진짜 어제 그 친구랑 마지막에 헤어질때는 엄청 슬프더라. 그친구도 진짜 막 울려고하더라..

 엄청친했었거든.. 진짜 막 서로 고민도 다 이야기할정도로..

 헤어지기전에 선물로 같이찍은사진 인화해서 액자에 넣은거랑, 편지써서 선물로줬거든.

 완전 감동받았더라...ㅎㅎ

 그 친구가 예전부터 자기 결혼하면, 꼭 나 초대한다면서 오라면서 막이랬거든.

 그래서 한국우리집주소도 적어줬는데.... 진짜로 결혼할때 초대하면 브라질한번 가볼려고..

 좋은친구가 떠나니 괜히 또 허전하고그러네.. 이제 이런거에는 익숙해질때도 됐는데..

 그래서 집에 늦게들어와서 완전 곯아떨어졌다가 그래도 오늘일찍일어났어.

 오늘 10시에 일어났거든.  원래라면 더 자도 되는데,

 오늘은 '그리니치'에 가기로했거든. ㅎㅎ

 '그리니치천문대'알지 ? 세계시간의 기준이 되는곳.. 런던에서 엄청 유명한곳중에 하나인데

 난 아직 가보지못했거든. ㅜㅜ 가기전에 왠만한데는 다 가봐야하니깐..

 이렇게 시간내서 짬짬이 갔다오려구..ㅋㅋ 그리고 오늘 날씨도 좋다고 그러길래,

 미리 학원친구랑 가기로 약속했거든. 그래서 조금있다가 나가야해 ㅎㅎ

 오늘은 정말 날씨가좋네. 이번주 내내 하루빼고 계속 비가왔거등 하루종일...

 내가 한국에서 올때 우산을 2개 가지고왔거든. 한개는 작은거 3단짜리랑 1개는 2단짜리 조금큰거..

 그런데 런던처음왔을때, 우산을 잃어버렸거든 3단우산....

 그래서 요즘 계속 2단우산 들고다녔는데, 비 안올때 우산가지고가려면 가방에도 들어가지않고 너무 커서

 맨날 번거로워서 안가지고 다녔거든.. 그러면 꼭 비가오더라구..

 그래서 어제도 안가지고갔다가 비가와서, 그냥 나간김에 작은 3단짜리 우산을 하나샀어.

 영국은 비가와도 한국처럼 비바람이 불면서 오는게 아니라, 그냥 보슬보슬 오는정도기때문에

 사람들이 다들 3단우산 작은거 가방에 넣고다니거든. 한국 3단보다도 작고 무게도 덜 나가거든.

 그래서 엄청간편해.. 그래서 나간김에 어제 마침비도오길래 하나 사뒀지.

 이제는 날씨 꾸물꾸물하면 가방에 넣고 다닐려구..ㅎㅎ

 

 엄마 이번주는 양남안가는구나....

 그래도 엄마는 양남안가면 더 편히 쉴수있는거아냐 ?ㅎ

 어차피 가도 또 일하고, 제대로 쉬지도 못할꺼아니야.... ㅋㅋㅋ

 그냥 이번주는 푹쉰다고 생각하고, 집에서 푹쉬어.. ㅎ

 오빠야는 이번추석때 생각보다 짭짤하게 받았네.. 사람들 이젠 설날이 아니더라도 돈을 주는구나..

 그래서 또 옷을사러가는구나...ㅋㅋㅋ

 나도 조만간 옷하나 사야하는데, 어떻게 될지모르겠다....ㅋㅋㅋ

 

 아 엄마 그리고, 엄마가 보낸 메일하나도 안지우고 다 그래도 놔뒀으니깐 걱정하지마.

 나 한국가면 그때 다 인쇄해..ㅋㅋㅋ

 받은편지함은 지우지않는이상 계속 보관가능하거든. 처음보낸편지부터 하나도 안지우고놔뒀으니깐..ㅎ

 그리고 요즘에는 가슴아프지않으니깐 걱정하지말고.

 그때 거기 병원에 마지막으로 검사받고 온 이후로는 한번도 아픈적이 없었거든..ㅎ

 그러니깐 걱정하지마, 샤워하면서 내가 한번씩 스스로 체크해볼께..ㅎ

 

 아 오늘 진짜 간만에 날씨가 너무좋네.

 햇빛쨍쨍하고.. 밖에나가면 기분좋을 날씨다..ㅎㅎ

 오늘은 나가서 햇빛도 쬐고, 구경도 하고 와야지..ㅋㅋㅋ

 엄마 그럼 나는 이만 쓰고, 준비할께!! ㅎㅎ

 그럼 내일전화해 ㅋ

 안뇽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