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貞園)김계순 동기의 개인전을 축하하며
한지에 분채로 알알이 채색한 이 그림이
진채화 라 했던가 채색화 라 하던가
하얀 "연꽃"의 단아함과
"공작새"의 초롱한 눈동자
"그리고 설레임"의 꽃신 하얀 실뜸 표현에서
진정한 그린이 의
마음이 보이는것 같다.
선과 여백의 미를 .....
그리고 뜻과 정신적 표현이 중시된다는
수묵 담채화,
여인네의 섬새함과 산수화의 사실적 묘사가
붓끝의 곡선에서
환하게 펼쳐지는것 같다.
한국화를 잘은 모르지만
그래도 마음속 깊이 에서
아련한 그리움 으로 밀려온다.
"그여자네집"을
보노라니 언덕위 황토길 저멀리
누군지 모를 설레임 가득한 그 여인네가 손흔드는 기분이고
"향수"의 밭고랑과 밭둑의 모습은
경험해 보지 못한 이들은 표현 할수없는 섬새함이 보인다.
100호 짜리 대작
"그리운 고향"
산아래 언덕배기 밭과 개울,
개울따라 꼬불꼬불 마을 까지 이어지는 오솔길
오솔길 따라 쭉 늘어선 천수답 논,
그리고 가지 앙상한 고목들 모습에서
향수가 추적추적 묻어나오는
그린이 의 고향을 향한 그리움과,
편안함과, 포근한 마음이
극치를 이루는 것같다
"그림을 벗삼은 하루의 시작은
바삐 흘러가는 세월의 아쉬움 마져 잊게 한다"는
머릿말 처럼
한국화의 향기,
아니 수묵화의 먹향이 영원하길.....
꼭 전시회 가 보리라 생각 했는데
긴 휴가후 바빠진 업무로 인해
보지못하는 아쉬움은 크지만......
팜플렛을 돋보기로 보며 감상해야 함에 만족 할수 밖에 없구나
학교 다닐때 우리 책 속에서 무수히 많이 보아 왔던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를 몇년전
원본을 직접 감상했을때 그 큰 기쁨 속에서 느낀것은
실물을 봐야 작가의 혼을 볼수 있슴을
절실히 느껴건만
왠지 우습네....
그래도 이해하시고
이렇게 하찮은 한줄 글로서 축하한다.
정원 선생.
내가 혹시 실수 한건 아닌지.
동양화 라는 말은 잘 안쓴다고 알고 있기에(일본 냄새가 품겨서)
내가 알기론 한국화 라고 많이 쓰고
중국화,한국화,일본화를 통틀어
수묵화로 표현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잘못 알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