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두에게
병두야!
계획한 일 아직 행동으로 잘 실천하고 있냐?
토요일 저녁부터 온다던 비는 아직도 오지않고 ...
오늘저녁엔 오려나 구름이 모여 들고있네
지난주 동창회 모임 관계로 진주 다녀 오는 바람에
주말주택에 못내려가 어제오늘 일을 너무 많이 했다.
잔듸깍고, 장미전지하고. 감자캐고,양파뽑은자리에 알타리 무우 씨앗뿌리고.봄상치 뽑아내고 다시 씨뿌리고
대나무밭에 모기와 전쟁하며 죽순뽑아 가마솥에 쌂고, 풋고추 따고, 오이따고...상치도 따고.....
집에 돌아와 오리지날 웰빙 식품으로
한상차려 이슬이도 한병비우고 나니 세상 부러운게 없다.
저녁 바닷바람도 더 시원한 기분이다.
혼자만 묵지 마라꼬......
그래 한번 내려 오라고 해도 안오는데 어쩔 것이여
택배로 또 보내라 하것지
그리는 몬하니까 눈요기나 해라.
이번여름휴가 때
내가 한번 올라가야 것다, 중간 지점에 자리잡고 호출 할태니까
정여사랑.최여사랑. 이 머시기랑도 준비해라.
양파수확:작년엔 보관을 잘못해 버렸는데 올핸 잘 역어서 매달아 놓았다
감자수확: 감자 키우는건 이제 도사가 되었다 파삭파삭하고 맛이 일품이다
옥수수 : 옥수수는 키워도 사실 보는재미다. 주말마다 내려가니 재때 수확하기 어렵다
토마토:토마토도 수확시기 지나면 익어 터져버린다
자두:자두는 익기도 전에 떨어지고 몇개 안달려 있다
포도: 포도는 아직까지 땟깔이 좋다 그러나 익으면 새들차지다
오이 :오이는 감당하기 힘들다. 너무빨리 자라서
사과:잘 자라고 있다
죽순:죽순이 서서히 올라온다
가마솥에 그대로 쌂아서 껍질을 까면 맛이 더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