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냄새 2009. 5. 9. 08:26

엄마 ~

이 메일읽을때는 5월8일 어버이날이겠네^,^

이렇게 편지로 대신떼우는 거 이해해줘 엄마 ㅜㅜㅋㅋㅋ

어버이날인데 전화나, 편지로밖에 못해서 엄마,아빠한테 너무 미안한마음이들어..

그래도 내년부턴 더 잘챙겨줄께^,^

오빠야가 아마 잘챙겨주고있겠지 ?

 

나는 오늘 학교마치고, 우체국가서 소포박스 사와서

방금전에 소포박스에 휴대폰이랑 충전기넣고, 주소도 다 적고 했어.

내일 시내나가서 우체국에서 보내기만 하면되^,^ 걱정하지마 ~

우체국가서 보내고나면 또 말할께 ㅎㅎ

그리고 아마 토요일에 아울렛에 사러갈꺼같애..

현장에서 10%할인이된다고 ?

그래 ? 내일이나 런던지사에 전화해 봐야겠는데.?? ㅎㅎ

나도 인터넷에서 여권가져가면 현장에서 바로 VIP카드 만들어서, 5~10%할인받는방법

알아놨는데 그게 그걸말하는건가 ???ㅎ

세금환급은 3개월이내에 산것만 되는건 체크했거등 ㅎ

그건 여행책자랑 이런데 다나와있더라.

아무튼 가기전에 알아보고, 10%가 어디야, 큰돈이니깐, 할인되면 할인받도록 할께! ㅎㅎ

 

내일이 벌써 금요일이다 엄마,

시간진짜빠르지 ?ㅎㅎ 내일은 아랍친구랑 같이 점심먹고 시간보내기로했어..

정말 좋은친구였는데,, 그런데 오늘 그친구가 말해주던데, 문제가 생겨서

런던으로 못가고, 바로 다음주에 자기나라로 돌아가야한데... 대사관이랑 문제가 뭐 생겨서

어쩔수없이 가야한다네? ㅜ 그럼 이제 그 친구는,, 아마 못볼텐데..슬프다~

내일 맛있는거 먹고, 이야기도 많이하고 좋은시간보내야겠어 ~ 한국에서 가져온 선물도 주고!

 

휴대폰 해지하는거 생각하니, 벌써 내가 여기온지 3개월이나 됐네, 하는생각이든다 ㅎ

온지가 엊그제같은데...

막 처음에 버스타는것도 떨리고 겁나고 이랬는데,

이젠 너무나도 여기생활에 적응해버렸다.. 버스노선이랑 다 꿰뚫고있고 막..ㅎ

웃기지정말 ?ㅎ

 

아 엄마 방금 저녁먹고올라왓어 ㅋㅋ

배부르다 ! ㅎ 오늘은 내 바램대로 밥이나왔어 ㅜㅜㅜㅜㅜ치킨이랑

아 행복했어 ㅋㅋ간만에 또 밥 다 먹었네, ㅎㅎ

홈스테이맘이 과일먹고싶은거 먹으라고 막 내놨네,ㅋㅋㅋㅋ

그래서 배하나 들고와서 먹고잇어 ㅋ여기 배는 생긴것도 특이하고달고 맛잇어 ㅋㅋ

사과는 한국보다 맛없어서....ㅋㅋㅋㅋ

아 배부르다.. 똥도 방금 한판싸고왔어..ㅋㅋㅋ

난 영국에서나 한국에서나 정말 똥은 잘싸는거같애 ㅎ요즘에 하루에 2번은 무조건싸는거같애.

덕분에 홈스테이 휴지는 나땜에 빨리닳는거 같애.......ㅋㅋㅋㅋㅋㅋㅋ

 

아 엄마~

내일 휴대폰 소포 보내면서, 엄마아빠한테 편지쓴것도 보낼께 ㅋㅋㅋ

아마 한 1~2주는 걸릴꺼야 가는데 ㅎㅎㅎ

영국느낌나는 카드사서, 편지썻으니깐ㅋㅋㅋ 편지로 대신 어버이날 선물대신할꼐...ㅎ

엄마한테 메일 다쓰고나서 아빠한테도 메일보내야겠다 ! ㅎㅎㅎ

 

아무튼 엄마~

오늘은 여기까지쓸꼐요^,^

어버이날 잘 보내! ㅎㅎㅎ

엄마 사랑해^-^

그리고 고마워^,^

또 메일보내꼐 ~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