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냄새 2009. 3. 8. 22:38

 엄마 ~ 우선 생신축하드려요^,^

 생신축하합니다 ~

 생신축하합니다 ~

 사랑하는 우리 엄마 ~ 생신축하합니다^,^ㅎㅎㅎ

 직접은 못불러주지만, 이렇게 멀리서나마 엄마 생신축하하고있다는거 잊지마ㅋㅋㅋ

 

 일찍 메일쓴다는게, 학원에 남아서 공부좀하다가 오니깐 벌써 한국시간으로는 새벽2시가

 조금 넘었네 ㅎ 방금 엄마메일도 읽었고, ~

 오늘이 엄마생신인데, 엄마는 여전히 수업이 있겠네. 금요일이니깐

 그래도 오늘시간안되면 토요일이나 아빠랑 오빠랑 같이 맛있는거라도 먹고와야지~ ㅎ

 생일분위기는 내야할꺼아니야 ㅎ

 내가 있었으면 선물도 사주고 편지도 써주고했을텐데..

 그래도 내년에는 엄마 생일 더 잘챙겨줄께^,^

 그러니깐 너무 슬퍼하지말고있어. ㅎ그래도 오빠야가 있으니깐, 챙겨주잖아 ㅋㅋ

 

 나는 학원에 남아서 숙제좀하다가, 한국인친구 윤희라고 사진에서 봤지?

 나랑 같은날 학원와서 둘이 친해. 나이도 동갑이고 ㅎ 서울사는데 착하고 의지도 되고 그래ㅋ

 그래서 윤희랑 같이 집에오고 그랬어.

 윤희라는 친구는 홈스테이가 너무 시설도 안좋고, 집도 더럽고 작고 다 맘에 안든다고,

 이번달만 살고 다른 홈스테이로 바꿀꺼라고 지금 학원에 신청해놨어.

 그런거 보면 나는 홈스테이는 잘 걸린것같아. 방도크고, 시설도 좋고 무엇보다 정말 깨끗하고

 밥도 괜찮고 사람들도 괜찮고 ㅎ

 마리아는 혼자 나가사니 좋다고하더라, 먹고싶은거 자기가 만들어 먹고 자유롭다고 ㅋ

 

 아무튼 나는 오늘도 밥을먹고, 공부좀 하고 그럴려구 ㅎ

 오늘은 운동을 갈지안갈지... 잘 모르겠어. 오늘은 좀 피곤하기두하구..ㅋ

 아 ! 그리고 오늘은 한국인 동생이 자취를 하는데,그 동생이 점심으로 한국쌀로 지은 밥이랑

 한국반찬을 잔뜩 싸가지고와서, 한국사람들끼리 막 다같이 먹었어.

 밥에 햄이랑 깻잎, 호박무침, 깻잎 막이런거랑 먹는데 정말 맛있더라 ..ㅋㅋㅋㅋ

 역시 한국밥이 최고인거같애.. 다음에 엄마 짐 보낼때, 한국음식좀 보내라..ㅋㅋ

 너무너무 먹고싶다....ㅋㅋㅋ 특히 요즘은 삼겹살이 너무 먹고싶다..ㅎ

 내년에 한국가면 다 먹어야지,ㅋㅋ

 오늘은 저녁이 또 뭐가나올지 기대된다.. 제발 밥이나오기를..ㅋㅋㅋ

 

 아 그리고, 병원등록하는건 한국인친구들 병원갔다온애들 있어서 물어봤더니,

 한국에서 여행자보험들어서 왔으면 병원등록 따로 할필요없이, 병원가고싶으면

 학교에 보건 담당하는 사람있거든. 그 사람한테 어디아파서 병원간다고하면 연락해서

 해준대 ㅎㅎ 그럼공짜라고하더라. 난 여행자보험 들어져 있으니, 따로신청할 필요없이

 아프면 그냥 병원가면 될꺼같애. ㅎ 그건신경쓰지마.

 

 아 그리고 엄마, 한국에서 여기로 송금하면 바로 안오고 며칠걸리는거알지?

 홈스테이비 내기전에 도착할수있도록 보내줘. 알았지? ㅎ

 아무쪼록 나는허리띠 졸라메고 살아야지..

 돈이 쓸때가없다. 다 비싸고그러니깐,,, 특히 버스비가 비싸서.. 참.... ㅋㅋ

 이럴땐 필리핀이나 뉴질랜드 이런데 싼데 갔었으면 그래도 여유롭게 지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여기가 좋기때문에 아껴서 지내야지 하는생각이 더 많이 드는거같애.

 

 이런 저런 이야기하다보니깐, 또 메일이 길어졌네^,^

 아무튼 엄마, 오늘은 내가 아침에 전화할께 ㅋㅋ

 원래 금요일은 전화안하는날인데, 오늘은 엄마 생신이니깐

 나 자기전에 한국시간으로 아침일때 전화할께 ㅎ

 그럼 이만쓸께 ㅎ

 답장기다릴께~

 엄마 생신축하드려요^,^